힘든상경기..

조회 수 3087 2002.08.04 20:15:11
※꽃신이※
꽃신이.. 어제,오늘 죽는줄알았또요..
서울구경하러 왔따가.. 인생 종치는줄 알았네..-..-;;

어젯밤12시.. 강릉에서 출발했거든요..
대관령까진..그럭저럭 잘 왔어요..
강릉휴게소에서 일하는 친구만나 수다떠는 여유까지...
그런데.. 그런데...........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들어선 우리차..이름도 모를 이상한 곳에서.. 차가 멈추더라구요..
부랴부랴.. 겨우겨우..
고속도로로 들어섰쪄~~
갓길에 차를세우고...
앞에 범퍼(?)를 열어보니.. 물이없어서.. 차안 온도가 빨간선에 다다른거라더군요..
그고속도로 갓길에서 무슨재주로 물을 구합미까~!
차가 밀려서 서있는 차들로 갔쬬..
"저기요.. 저희차가 물이없어서.. 안움직이거든요.. 물좀 있으세요??"
다행일 생수통 하나 받았습니다.
2리터짜리루요..
그거 다~부었쬬.. 다들어가더군요...
목이 마르긴 말랐나바요..-..-;;
근데.이게왠일.. 무내기(여긴 이름이 특이해서 외웠어요..)라는곳에오니..또멈추는거예요..
열두나구..
물을 줘두 문제냐구요~!!! 뚜껑 또 열었눈데... 이번엔 물이 너무많아서.. 물통이 물을 토하더라구요..
부글부글.. 칙칙.. 난리더군요..
그때시간이 8시였습니다. 아침이요..
조금씩조금씩..겨우겨우 움직여서.. 여주까지왔습니다.
차가 멈추지만않음 열이 오르진 않더군요...
차가 밀리면..세워서 열식히구..
아님 열씨미 달렸죠..
광주까지 왔습니다. 순간 진희를 떠올렸따만... 경기도 광주라더군요...
그때가 11시였습니다...
분당에있는 집에 잠깐 얼굴만 보이고.. 다시 신촌으로...
그때시간이.. 11시40분경...
집에들어와 가방풀으니까.. 12시더군요..

나 12시간만에 서울땅 밟았어요..
그렇게 도착해서.. 지금일어났답니다.
나..또자요...
삼일내내 잠만자다 가야할듯..
나.. 지굼 골병들었떠요~~-..-;;

댓글 '8'

운영2 현주

2002.08.04 20:32:02

에고고~ 힘들겠구나...... 잠만자다가면 안될텐데...호호~ 서울 온김에 재밌게 놀다가렴.... 갈때는 고생안하겠지.....

이지연

2002.08.04 21:03:01

아이고~~~ 우리 꽃신이 넘 불쌍타....언니 나두고 혼자 서울가니 발병이 났지...ㅋㅋㅋ 간만에 간 서울이니 재미있게 지내다 가거라 ...갈때는 쉽게 가겠지?..

이정옥

2002.08.04 22:02:32

으구 힘들어서 어쩌나 잠자러 서울 왔군요 ,,집 떠나면 고생이라눔 ,,그래도 날 잡아서 왔는데 ..잠만 자자 말고 구경도 해야쥐 ㅋㅋㅋㅋ

천년의후에

2002.08.04 22:51:19

애썼다..~!

바다보물

2002.08.04 23:40:01

애정이가 힘들었겠구나 선물은 받았지? 언니가 내일 전화 할게

※꽃신이※

2002.08.05 00:43:52

아..그선물이 상경선물이였구나.. 그때 자구있었거든요..고마워용~보물언뉘~현주언니두..지연언니두..정옥언니두.. 역시..언니들밖에없떠~~♡

sunny지우

2002.08.05 01:27:42

신이가 상경하면 만나려고 했는데... 울아들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구나....신이야....

페드라

2002.08.05 08:30:59

꽃신아(말 놔도 되지?) 고생 뒤에 낙이라고 재밌게 놀다 가잉. 나 작년 이맘때 춘천서 남양주꺼정 7시간만에 간적도 있어. 그때 죽는중 알았당께. 그때 생각난다. 워매 무스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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