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조회 수 3160 2002.07.14 13:17:51
폴라리스
오늘은 조용하네요  지우언니가 한 드라마가 하나씩 하나씩 끝나면 저도 덩달아 허무해저요
무척 심심해야 한다고 할까요
어느 사람이 그랬던가요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모든게 아름다워 보이고 모든게 즐거원 보인다고
겨울연가를 볼땐 온 세상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이고 어떤일에도 즐거웠는데 이젠 그렇지가 않네요
티비도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이렇게 지우언니를 사랑하는 사람들 글을 보고싶어서  헤메내요
근데 넘 조용해서 오늘은 제가 좀 많이 쓰게 되네요
잊었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있어요 전 늘 첫눈에 반하는 사람이 많곤 하죠 그래서 일편단심 민들레형의 사랑은 하질 못해요 물론 지우언니는 변하지 않지만  
어젠 그를 봤습니다. 어디에 사는지도 몇살인지도 이름이 뭔지도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그에 대해 아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아는건 늘 그는 맨 뒷자석에 그리고 전 늘 앞에서 5번째 버스자석에 앉아잇다는것 입니다.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지만 버스는 같은 버스를 타고 다니죠 늘 같은 자리에 앉아있어서 늘 같은자리에 앉아가는 저와 닮았다는 생각에 그리고 늘 토요일이면 2시버스를 탔기에 늘 그를 볼수 있는건 토요일 2시버스안이었죠
쉽게 바라볼수도 없었어요 눈이 마주치면 왠지 이상햇었으니까
하지만 전 그렇다고 그가 저와 같이 저를 좋아해주길 원하는건 아니에요 언제나 전  혼자의 사랑에 익숙해져서  늘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모습을 보이지 않더라구요
어떤 사람도 보이지 않았고 이젠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엇어요
근데 어제 토요일이었죠 토요일 2시버스 에서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 그 사람을 봣어요
애써 태연한 척 하려햇지만 좋아햇던 사람을 같은 공간에서 보니 무지 좋더라구요
근데 알았어요 예전같이 좋아하지 않는다는것을
제가 오늘 너무 주절주절 거렸네요 저의 사랑이야기까지 늘어놓고
이 학생은 공부는 안하고 ....하며 비웃는건 아니겟죠 ?
오늘 왜이렇게 조용하죠?

댓글 '3'

sunny지우

2002.07.14 16:09:22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듯 합니다. 주부들은 휴일이면 가족 시중이 많아지거든요. 저도 예배드리고 와서 야채볶음밥을 만들어서 점심으로 먹었답니다. 지금시간이 나서 컴에 들어왔고요.님의 짝사랑이야기 읽으면서 느낀건데요, 다음에는 용기내셔서 사랑으로 발전시켰으면 합니다. 늘 외사랑한다고 자신을 각인 시키지 마시고요. 요즘 신세대 여성도 프로포즈 하잖아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프리티 지우

2002.07.14 16:43:16

폴라리스님 나이가 무척궁금합니다. 학생인거같긴한데..저같은 중학생인지.고등학생인지 아님 대학생인지..스타에서 뵈니까 더 반가운걸요. 버스안에서 만나는 그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좋은결과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바다보물

2002.07.14 17:01:24

맞아요 사랑은 쟁취하는거라 들었어요 다음에 사랑이 찾아오면 꼭 이루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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