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것.

조회 수 3123 2002.06.01 19:56:48
※꽃신이※
정바다님께서 올리신 12회보면서.. 내가 누군지 생각해봤어요.
내가누구죠?... 난.. 손애정이예요..
내가 많이 좋아하던사람이 그러더라구요.. 가식적이지않아서.. 그래서 실증나지않고 친구할수 있는거같다고..
그래서 내가 그랬죠.. 너무 가식으로 똘똘뭉쳐서.. 그래서 가식인지.. 아닌지 구분할수 없는거라구요.
가끔 내가 날봐도 참 한심할때가있어요..
회사에 농아인협회에서 오면.. 아저씨들이 참 싫어하거든요..
그냥보내면 안돼는데.. 많이 힘들게 왔을텐데..
참 안타깝고, 미안하기도하고.. 그러면서도 너무 뻔뻔스럽게..그냥 가는걸 보고만있어요..
잡아야돼는데.. 밥은먹었는지.. 더운데.. 물이라도 한잔...
참 용기도 없고.. 주관도없고..
한심함의 극치죠.. 나두 입막으면 농아인인데 말이죠.

모두들 그런생각 한번쯤 해보셨을꺼예요..
나는누굴까..  나다운건뭘까..
정말 날속상하게하는건.. 가식적인내모습보다, 나다움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내모습보다..
나다운게 어떤건지.. 기억도못하는.. 대체 나다운게어떤거였는지도 모르는..그런 모습이죠..
대체.. 옛날에 난.. 어떤사람이였지..
오늘..밤새도록 생각해서.. 결론내리면.. 그럼 정말 성공한 하루네..
모두들.. 생각해보세요.. 진짜 나..

우리 스타지우가족들.. 6월9일.. 그날 보면.. 또 언제.. 어떤이유로 만날지 모르잖아요..
그날 하루.. 단 몇시간에 서로에대해 알아야하는데..
진짜.. 나다운모습 보여드릴께요~ㅋㅋ
꽃신이.. 진짜.. 손애정이 되도록 해볼께요..
모두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댓글 '6'

이지연

2002.06.01 20:23:43

애정아 언니도 오늘 결연을 보면서 지난 10년전의 나를 생각했다

운영1 아린

2002.06.01 21:21:04

애정이가 나에게 숙제를 줬구나? 나다운거라....??? 애정이의 여린마음이 너무 예뻐보여..

현경이

2002.06.01 21:34:45

나다운 것.. 그런 생각 참 많이 해봤는데 언제가 결론이 안나구.. 애정님은 참 선한 마음을 가지셨네요.. 내 마음은 너무 껌정한거 같아 부끄^^

김문형

2002.06.02 00:05:51

애정아. 나다운것 .. 참 힘든 말인거 같아. 요즘 세상에는...결혼하면 그나마 내이름도 잃어버리고 살게 되지. 누구누구 엄마...로 불리고. 울 식구들끼리는 이름 부르며 지내는거 너무 좋아. 밤이 늦었네. 애정아 잘자..

서녕이

2002.06.02 01:17:01

꽃신이의 글을 보며, 난 어느순간 나다운것을 버리고, 잊고, 자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음을 느낀다. 애정이의 예쁜 마음 오래도록 간직하기를... 굿나잇

앨리럽지우

2002.06.03 00:55:30

옹~ 애정아.. 그날 우리.. 서로의 맘을 바라보자눈~ 언니가 애정이 맞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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