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풀어야 할 숙제를 마치며

조회 수 3234 2002.05.31 09:28:24
들국화
요 며칠 동안 우리 큰 딸 시험 기간이라 조금 바빴어요,,,,
우리 큰 딸은 학원을 가지 않기에 제가 시험기간이면,가끔정리 하는 것을 도와주거든요...
어제 시험은 끝나고, 또, 엄마와의 풀지못한 숙제, 아닌 얽혀진 실타래를 풀었어요,,,,,
엄마가 남동생을 장가 보내고,혼자 사시기에 너무 쓸쓸하고,적적했나봅니다....
이런 엄마의 속마음을 알아드리지 못 하는 제가 서운 했나 봅니다....
난 그저 남동생 내외가 자주 찾아 뵙기에,그리고, 원래 씩씩하고,밝게만 사는 엄마이기에 얼마 동안 신경을 쓰지 못하고, 오직 내 자식들에만 신경이 간나 봅니다
그래서 미안 하고 죄송한 마음때문에 ,어제엄마가 평소 좋아 하시던 빵을 사가지고,
친정에 갔지요...
엄마는 처음에 제가 큰딸인지라 굉장히 서운해서,왜 왔얀고 하며 화가 풀리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 다 풀렸지요......이젠 자주전화도 드리고, 가끔 만나 이야기 도 해드리겠다고,
말씀 드리고,집을 나섰지요...대문밖에 나와 계신 엄마의 모습이 너무 쓸쓸해 보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평소에 너무나 강인하신 분이기에 외로움은 모른다고 생각 한 내자신이한심 스러웠습니다..
치를 타고 집으로 오는길에 차창밖으로 제가 여고 시절 다닌 학교가 보이더군요....
이맘때 쯤이면, 성모동상엔 장미꽃향기로 충만하고,친구들과 성모 동상을 거닐며 재잘되던 그시절.....오늘따라 보고 싶은 얼굴들이하나 둘.........옛날이 참 그립습니다........스타지우가족,여러분,제가 너무제감정만 주절거렸지요..여긴지우와의공간인데,,,,죄송...가족여러분들,늘 행복,건강하세요......그리고, 운영님들, 팬싸인회 준비하랴 수고 많으십니다,,,저도 참석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사정이 허락치 않는군요,,,우리가족들 너무보고싶었는데.....특히 같이 부산에 사는온유님,세실님,
그리고 운영자님중 사진만 보아 더 궁금해진 현주님,그리고 아린님등등......
저 참석은 못 하지만 지우 선물 사는데 조금 보태고 싶어요,,,,,,,
저 위 공지를 어제 처음 보았거든요....그래서 오늘에야 입금시킵니다...............

댓글 '5'

바다보물

2002.05.31 09:45:53

들국화님 저두요 큰딸인데 맨날 울엄마가 먼저 전화해요 그것도 저 멀리 사시는데 하루에 서너번을 하시다 보니시 시외 전화비만 무려 칠팔만원이래요 어떨땐 전화를 좀 귀찮아하기도 해서 엄마를 서운하게 해드린적도 있어요 흑흑흑 나쁜딸이죠? 오늘은 아직 전화가 없으시니 제가 먼저 엄마,아빠께 전화 드릴래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세실

2002.05.31 10:30:38

들국화님 ~~ 저도 성모상이 있는 여고 나왔는데..범일동에 있는 ... 거긴 차창밖으로는 안보이죠? 꼭대기만 보일려나~~ 성모의 성월이라 가장 좋은 시절 ..오늘이 5월의 마지막이네요. 바다보물님, 들국화님 ,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한 유월 맞이하시길^^

들국화

2002.05.31 10:43:00

바다보물님,세실님,너무반가워요......좋은하루 되시고,세실님! 혹시 데레사 여고? 맞나요...저는 양정에 있는 성모 여고 나왔어요.......

현주

2002.05.31 10:55:17

저도 첫째예요~ 저도 맨날 엄마랑 티격태격 싸우게 되드라구요.마음은 안그런데.자꾸 부딪히고.... 나중에 후회하구... 나쁜 딸이네요....흑흑.. 오늘은 여고 모임이신가요~ 호호~ 저랑 제일 친한 친구들은 고등학교 동창들인데...... 요즘은 얼굴보기도 힘드네요... 그래도 다들 마음은여전히 함께인걸 아니까..자주 못만남을 조급해하지않는듯.. ^^ 그 친구들두 막 보고싶네요...갑자기.......^^ 들국화님......다음 기회에 꼭 뵙기로 해요...^^ 저도 뵙고싶어요......좋은 하루들 되세요......^^

세실

2002.05.31 16:07:40

들국화님 맞아요. 소화 데레사여고..거기 교화가 제비꽃이거든요. 바이올렛 ....지우팬피중에 바이올렛정원도 있자나요. 아마 지우를 좋아하게된 건 필연인가보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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