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사중 기분좋은기사~

조회 수 3103 2002.05.24 11:30:59
정바다
최지우 '오! 러키'


2000 08/01 14:11


출연작마다 히트


이해하기 어려운 힘이다. 최지우(25)의 말이다.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도 없고 신세대 스타도 아닌데 요즘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히트시키고 있다.

올 초 MBC TV 미니시리즈 <진실>은 40%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고 최근 <신 귀공자>도 SBS TV의 야심작 <경찰 특공대>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최지우가 있다. 항상 지적되는 것이지만 혀짧은 발음, 남희석이 흉내낼 정도의 어설픈 표정 연기, 이런 약점을 가지고서도 최지우는 출연 드라마를 히트시키고 있다.

운이 좋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이것만 가지고 이런 현상을 설명하기는 힘들다. 분명 최지우에게는 매력포인트가 있고 이것이 무수한 약점을 덮고 있는 것이다. 이 매력포인트를 잘 살리면 ‘스타파워’가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김희선이다.

★ 그래도 연기가 늘었다

그래도 연기가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 감정이입이 안돼 표정과 대사가 따로 놀던 예전에 비해 요즘은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도 진한 표정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또 예전에는 주변의 지적에 주눅든 적이 많았다. 하지만 워낙 연기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아서인지 이제는 아예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한다. <신 귀공자> 촬영을 앞두고 연기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최지우는 “인정한다. 하지만 나아지고 있다”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것도 자신감이다.

게다가 <진실>이 빅히트해 시청률이라는 든든한 백을 얻은 것도 힘이 됐다. 특히 <진실>에서는 가난한 집 딸로 나와 자신의 화려한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연기도 했다. 이후 연기에 눈을 떴다고 볼 수 있다.

<진실>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표독스런 표정을 짓던 최지우를 기억하는가? 상당히 본격적인 연기라는 인상을 주었다. 더욱이 <신 귀공자>의 화려한 재벌집 외동딸 역은 몸에 잘 맞는 옷같다.


★ 배수진을 치고 연기를 한다.

“다들 제게 <신 귀공자>가 중요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진실>이 성공하기는 했지만 <신 귀공자>가 실패하면 말짱 헛 일이 된다구요.” 틀린 말이 아니었고 최지우도 건성으로 듣지 않았다.

대본이 도착하면 며칠씩이나 지겨울 정도로 읽었다. 촬영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연기에 임한다.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이 때문.

<신 귀공자>의 이창순 책임 프로듀서의 도움도 크다. 이런 점을 잘 아는 그가 약점은 최대한 커버하고 장점은 살려주려고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지우도 벌써 연기자로 데뷔한 지 5년째다. 이제 한 단계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 때가 됐다. 이제는 연기자 최지우로 인정받을 때가 됐다.

배수진도 한두번 써먹어야지 효과가 있는 법.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연기자가 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목 기자 mosquito@dailysports.co.kr

<사진> 발음이나 연기 면에서 아직 미숙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최지우는 <진실>에 이어 <신귀공자>에서 ‘시청률 메이커’로 각광받고 있다.   /송영신기자 yssong@dailysports.co.kr


          
        


댓글 '2'

지나가다

2002.05.24 11:54:04

그녀가 진짜로 예쁘니까 사람들의 시선이 머물 수 밖에.. 티비에서는 연기력 외적 요소도 경쟁력이라고 생각함.

박수화

2002.05.24 12:05:53

맞아요. 무시못하죠. 지우씨의 무한한 잠재력 가능성 이 보입니다. 폭넓은 연기변신 앞으로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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