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처럼 되지 말라고
엄마처럼 키가 작아서는 안된다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나보다 열 배는 키가 큰
딸의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예쁘지는 않지만 화장 곱게하고
맵시 없는 몽당치마라도 차려입고
딸의 대학 입학식날
그날은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내 작은 키 때문에
다른 사람들 틈에서 딸을 볼수 없으면
내가 살아온 아픔의 키만큼 높은곳으로 올라가
예쁜 딸을 한없이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키가 작다고 놀림을 받을 때마다
나는 부모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 커버린 딸에게
정작 내가 원망스러운 에미가 되어버려습니다
언젠가는 딸의 손을 잡고 말할 겁니다
창피함보다는 아픔때문에
엄마에게 큰 소리한번 치지 못하는 마음 착한 딸에게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조용히 말할겁니다
-연탄길 2에서-
내일은 어버이날입니다
누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자식을 천명을 낳아 길러도 내 부모의 마음을 반도 알지 못할거라고....
내 자식들도 천명의 자식을 낳아 길러도 내마음 반밖에 알지 못하겠죠
내가 내부모님의 마음을 반도 모르는 것처럼요
오늘 엄마가 매일처럼 전화를 하시기 전에 제가 먼저 전화를 할까 합니다
엄마처럼 키가 작아서는 안된다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나보다 열 배는 키가 큰
딸의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예쁘지는 않지만 화장 곱게하고
맵시 없는 몽당치마라도 차려입고
딸의 대학 입학식날
그날은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내 작은 키 때문에
다른 사람들 틈에서 딸을 볼수 없으면
내가 살아온 아픔의 키만큼 높은곳으로 올라가
예쁜 딸을 한없이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키가 작다고 놀림을 받을 때마다
나는 부모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 커버린 딸에게
정작 내가 원망스러운 에미가 되어버려습니다
언젠가는 딸의 손을 잡고 말할 겁니다
창피함보다는 아픔때문에
엄마에게 큰 소리한번 치지 못하는 마음 착한 딸에게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조용히 말할겁니다
-연탄길 2에서-
내일은 어버이날입니다
누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자식을 천명을 낳아 길러도 내 부모의 마음을 반도 알지 못할거라고....
내 자식들도 천명의 자식을 낳아 길러도 내마음 반밖에 알지 못하겠죠
내가 내부모님의 마음을 반도 모르는 것처럼요
오늘 엄마가 매일처럼 전화를 하시기 전에 제가 먼저 전화를 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