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주말여행] 김유미의 선택 '남이섬'

조회 수 3185 2002.04.25 22:53:31
스포츠조선
[스타의 주말여행] 김유미의 선택 '남이섬'  
2002-04-24 12:02  
  
  짙은 녹음에 감춰진 '겨울연가'의 추억
드라마촬영지 유명세 상춘객들 북적대지만
자연의 내음 벗삼아 신선한 공기 마시며 한주간 피로 싹~
"결혼후엔 남편과 새벽물안개 보러올래요"
 노란 햇살, 파란 하늘.
 '예술 같은' 봄날씨다.

 탤런트 김유미. '주말 여행지'로 선뜻 북한강 상류의 남이섬을 골랐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다 인기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란 점이 끌린단다.
 교통체증을 우려해 서두르라고 재촉했지만 출발은 늦었다. 영화 '폰'의 아침 촬영을 부랴부랴 끝냈지만 오전 10시.
 경춘가도 입구부터 차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다. 하지만 남양주를 지나자마자 거짓말처럼 길이 뚫렸다. 남이섬 입구 번지점프대에서 터지는 "이얏!"하는 함성이 가슴을 뛰게 한다.
 지난 2월 '겨울연가'의 촬영 때 찾은 고요한 섬과는 딴판.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배에도 사람이 가득찼다. 500여m되는 아름드리 잣나무길을 걸을 때도 인파에 어깨를 부딪칠 정도였지만, 해가 서쪽으로 치우치기 시작하자 발걸음이 뜸해진다.
 "좋네요. 나무 냄새, 물 냄새, 새 소리까지. 요란한 곳 보다는 조용한 데를 찾는 편이죠."
 김유미는 자꾸 "흠흠"하며 긴 숨을 쉰다. 나뭇길의 원근을 이용, 사진을 찍는 연인들도 적지 않다.
 동화작가이기도 한 남이섬의 강우현 사장. 점심겸 저녁 메뉴로 그가 '거의 일방적으로' 권해준 김치찌게 맛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달밤, 별밤, 새벽 물안개가 일품이죠. 달이 밝은 날엔 전등을 끕니다."
 지난해 1~3월까지 2만명이 남이섬을 찾았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에 5배 이상이 늘었다.
 남이섬 관계자들은 '겨울연가'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준상과 유진이 거닐던 메타세과이어 나뭇길은 '명동거리'를 방불케 한다.
 그러나 섬이 바뀌는데는 '남이섬을 자연생태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강사장의 뚝심이 결정적. '경치는 운치로, 소음은 리듬으로, 유원지는 관광지로'가 남이섬의 모토다.
 남이섬은 오는 6월 6일엔 토끼를 안고 오는 사람을 무료입장시켜 이름표를 붙여 토끼를 풀어준 뒤 9월 9일엔 토끼집을 만드는 행사를 펼칠 계획. 방목 중인 돼지우리 앞에서 '아기돼지 6남매'의 인형극도 구상중이다.
 봄 꽃, 가을 단풍이 좋은 남이섬은 호텔 1개, 별장과 방갈로 각 6개, 단체숙소 2개 동 등으로 총 500여명의 숙박이 가능하다. 주말엔 2주전쯤에 예약(031-582-5118)을 해야 한다.
 강변쪽에서 야영도 가능하며, 주말의 혼잡을 피해 일요일에 왔다가 월요일 아침 일찍 나가는 것도 아이디어.
 촬영일정상 '당일치기'로 끝났지만 김유미는 "결혼하면 남편과 함께 꼭 새벽 물안개를 보러 오겠다"고 말했다. < 남이섬(춘천)=이유현 기자>
 
북한강 영향 … 서울보다 평균기온 3도 낮아
 ★…남이섬은 북한강의 영향으로 평균 기온이 서울보다 3도 정도 낮다.
 이 때문에 서울에선 이미 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배 삯 포함 5000원. 꼬마열차, 다람쥐통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가 마련돼 있다, 잔디밟이 넓고, 단체 숙박시설이 잘 돼 있어 각종 단체 야유회의 장소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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