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를 휴일없이 보냈기 때문인지 유난히 길게 느껴진 한주였어요.
음... 오늘은 날씨따라 마음도 참 차분해지네요.
곧 비라도 내릴 것처럼 뿌옇고... 모든 것이 희미해 보입니다.
뒹굴뒹굴 하기에 딱~ 좋은 날씨...^^
모처럼 친구와 함께 등산?(뒷동산 소풍) 계획 세워놓았다가 취소했어요.
덕분에 이렇게 스타지우와 한잔의 커피와 오랜만에 함께 합니다.
어제는 햇살이 너무 좋아 그냥 있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잠시 일을 뒤로 하고 한낮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상큼한 봄내음도 좋고... 얼굴에 와닿는 바람결도 기분좋게 느끼며...
모과나무에도 방울사과 나무에도 덩쿨장미에도 새싹이 돋았습니다.
이제는 친구같은 벗나무에도 가지가지 밥풀만한 것이 통통하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이제 곧 꽃망울을 터트리겠지요.
회색담장을 넘어 보기좋게 늘어진 노란 개나리가 화사합니다.
전 개나리를 보면 왜 그림동화속의 별이나 병아리가 생각나는지..^^
우아하게 보이는 하얀 목련도 이제 속내를 다 보여주네요.
멀리 떨어져 혼자 피어있는 복사꽃이 좀 외로워 보이기는 하지만
정말 활기 넘치는 봄입니다.
이름모를 가녀린 풀들... 보일듯 말듯 점점이 찍혀있는 노란풀꽃을 지나
길가의 나란한 돌담밑에 나란히... 노랗게 피어난 앉은뱅이꽃 민들레...
지우님을 닮은 보랏빛의 제비꽃이 봄의 햇살을 즐기고 있더군요. 저처럼...
그냥 서서 바라보기엔 꽃이 너무 작아 그 앞에 쭈구리고 앉았습니다.
민들레는 개나리와는 또다른 노란색으로 참 경쾌하게 보였습니다.
꽃잎 끝이 다른 꽃들과 달리 가위로 오려 만든 것처럼 생겼어요, 꼭 종이꽃처럼.
그 옆에 한발짝 건너 피어있는 보랏빛의 제비꽃은
앙증맞게 귀여우면서도 왠지 모르게 수줍어 하는듯 보이고...
그렇게 쭈그리고 앉아 따사로운 햇살에 반짝이는 그 꽃들을 한참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잎사귀 하나 꽃잎하나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순간! 저에게 미소짓는 제비꽃을 봤다면? 이해하실 분이 계실지..^^
유난히 들뜨게 하는 봄햇살 때문이었는지... 살랑이는 바람때문이었는지...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어제 전 그 제비꽃의 미소를 본 것 같아요.
꽃들의 미소란
봄을 노래한 시들에서 혹은 동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처음으로 느낀... 아직도 그 신기한 느낌이 가시질 않네요. 그 가슴속의 일렁임이...
몸은 피곤했지만 제비꽃으로 인해 가슴 두근거린 하루였어요.
느릿느릿 봄을 즐기는 나의 발걸음에 함께하는 것은
하얀목련도 노란 개나리도 민들레도 제비꽃도 그리고 이름모를 풀꽃들도 있지만
지우님과... 유진과 준상... 연수와 민철... 나의 어린시절... 친구들...
그리고 마음이 예쁜 스타지우 식구들도 함께 한 산책길이었어요.
아름다운 것을 보면서 나쁜 마음을 먹는 사람은 드물겠지요.
어떤 사물이든 사람이든 선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제비꽃의 미소를 내가 보았다고 느낀것처럼 모두 다 예쁘게 보이는게 아닐지...
여기 오시는 분들도 참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니고 계신 것 같아요.
따뜻한 마음들을 주고 받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아름다운 지우님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라서 그런가요?
그래서... 그래서?... 그린은 스타지우가 좋다는 이야기..^^
오후 내내 흐려있더니 좀전에 비가 내렸는지 창가에 물방울들이 가득...
그야말로 빈둥빈둥 한 오늘... 남은 시간은...
그동안 밀려서 아직 읽지 못한 스타지우 가족분들의 글과
오랜만에 유진과 준상의 흔적을 한번 찾아볼 생각입니다.
내일은 출근... 어제의 그 제비꽃도 한번 더 둘러보구요... 아직도 내게 미소를 보내고 있는지...
좀전에 내린 비에 피해는 없었는지..^^
남은 토요일밤 편안하게 보내시구요...
내일 일요일도 봄꽃처럼 화사한 하루 되세요.
지우님도...^^
콘크리트의 터진 틈을 비집고 솟아오른 풀들의 생명력에 경의를 표하며...
그린... 오랜만에 흔적 남기고 갑니다... ... ... ...^^
음... 오늘은 날씨따라 마음도 참 차분해지네요.
곧 비라도 내릴 것처럼 뿌옇고... 모든 것이 희미해 보입니다.
뒹굴뒹굴 하기에 딱~ 좋은 날씨...^^
모처럼 친구와 함께 등산?(뒷동산 소풍) 계획 세워놓았다가 취소했어요.
덕분에 이렇게 스타지우와 한잔의 커피와 오랜만에 함께 합니다.
어제는 햇살이 너무 좋아 그냥 있을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잠시 일을 뒤로 하고 한낮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상큼한 봄내음도 좋고... 얼굴에 와닿는 바람결도 기분좋게 느끼며...
모과나무에도 방울사과 나무에도 덩쿨장미에도 새싹이 돋았습니다.
이제는 친구같은 벗나무에도 가지가지 밥풀만한 것이 통통하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이제 곧 꽃망울을 터트리겠지요.
회색담장을 넘어 보기좋게 늘어진 노란 개나리가 화사합니다.
전 개나리를 보면 왜 그림동화속의 별이나 병아리가 생각나는지..^^
우아하게 보이는 하얀 목련도 이제 속내를 다 보여주네요.
멀리 떨어져 혼자 피어있는 복사꽃이 좀 외로워 보이기는 하지만
정말 활기 넘치는 봄입니다.
이름모를 가녀린 풀들... 보일듯 말듯 점점이 찍혀있는 노란풀꽃을 지나
길가의 나란한 돌담밑에 나란히... 노랗게 피어난 앉은뱅이꽃 민들레...
지우님을 닮은 보랏빛의 제비꽃이 봄의 햇살을 즐기고 있더군요. 저처럼...
그냥 서서 바라보기엔 꽃이 너무 작아 그 앞에 쭈구리고 앉았습니다.
민들레는 개나리와는 또다른 노란색으로 참 경쾌하게 보였습니다.
꽃잎 끝이 다른 꽃들과 달리 가위로 오려 만든 것처럼 생겼어요, 꼭 종이꽃처럼.
그 옆에 한발짝 건너 피어있는 보랏빛의 제비꽃은
앙증맞게 귀여우면서도 왠지 모르게 수줍어 하는듯 보이고...
그렇게 쭈그리고 앉아 따사로운 햇살에 반짝이는 그 꽃들을 한참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잎사귀 하나 꽃잎하나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순간! 저에게 미소짓는 제비꽃을 봤다면? 이해하실 분이 계실지..^^
유난히 들뜨게 하는 봄햇살 때문이었는지... 살랑이는 바람때문이었는지...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어제 전 그 제비꽃의 미소를 본 것 같아요.
꽃들의 미소란
봄을 노래한 시들에서 혹은 동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처음으로 느낀... 아직도 그 신기한 느낌이 가시질 않네요. 그 가슴속의 일렁임이...
몸은 피곤했지만 제비꽃으로 인해 가슴 두근거린 하루였어요.
느릿느릿 봄을 즐기는 나의 발걸음에 함께하는 것은
하얀목련도 노란 개나리도 민들레도 제비꽃도 그리고 이름모를 풀꽃들도 있지만
지우님과... 유진과 준상... 연수와 민철... 나의 어린시절... 친구들...
그리고 마음이 예쁜 스타지우 식구들도 함께 한 산책길이었어요.
아름다운 것을 보면서 나쁜 마음을 먹는 사람은 드물겠지요.
어떤 사물이든 사람이든 선한 마음으로 대한다면
제비꽃의 미소를 내가 보았다고 느낀것처럼 모두 다 예쁘게 보이는게 아닐지...
여기 오시는 분들도 참 아름다운 마음씨를 지니고 계신 것 같아요.
따뜻한 마음들을 주고 받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아름다운 지우님을 아름다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라서 그런가요?
그래서... 그래서?... 그린은 스타지우가 좋다는 이야기..^^
오후 내내 흐려있더니 좀전에 비가 내렸는지 창가에 물방울들이 가득...
그야말로 빈둥빈둥 한 오늘... 남은 시간은...
그동안 밀려서 아직 읽지 못한 스타지우 가족분들의 글과
오랜만에 유진과 준상의 흔적을 한번 찾아볼 생각입니다.
내일은 출근... 어제의 그 제비꽃도 한번 더 둘러보구요... 아직도 내게 미소를 보내고 있는지...
좀전에 내린 비에 피해는 없었는지..^^
남은 토요일밤 편안하게 보내시구요...
내일 일요일도 봄꽃처럼 화사한 하루 되세요.
지우님도...^^
콘크리트의 터진 틈을 비집고 솟아오른 풀들의 생명력에 경의를 표하며...
그린... 오랜만에 흔적 남기고 갑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