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중에서 한 구절을 골라 보았습니다.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는 것이니,
어려서 학문을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될 것이요,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이 되어 수확할 가망이 없을 것이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날 할 일을 판단하지 못할 것이다.
공자가 삼계도三計圖에서 한 말입니다. 삼계도는 일생一生, 일년一年, 일일一日의 세 가지 계획을 일컫는 말입니다. 즉 모든 일에 계획을 세우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성공과 실패는 항상 계획단계에서 판가름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려면 이 말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노자의 어록>에 보면 이 말에 대한 해석이 나옵니다.
큰 나무도 가느다란 가지에서 시작된다.
10층의 탑도 작은 벽돌을
하나씩 쌓아 올리는 데에서 시작된다.
천리 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처음과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이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너무 서두르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급하게 서두르면 실패하기 쉽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감도 익기 전에 먹으면 떫습니다. 꽃잎도 충분히 영글어야 꼭지가 떨어집니다. 모름지기 모든 일은 때가 차야 됩니다. 다만 문제는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알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울 따름이다.
톨스토이의 <예술론>를 읽다 보면 '진짜 예술과 가짜 예술을 구별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참 예술과 가짜 예술을 구별하는 특징 하나가 있다.
그것은 예술의 감명성이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작품을 읽거나 듣거나 보거나 하면서
그 작가와 결합될 뿐만 아니라 그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다른 사람들과도 결합되는 감정을 경험할 경우,
그런 감정을 환기한 작품은 예술품이다.
아무리 시적인 것일지라도, 진짜와 같은 것일지라도,
효과적인 것일지라도, 혹은 흥미 있는 것일지라도,
그것이 사람에게 완전하고도 특별한 기쁨의 감정을 주지 못하고,
다른 사람(작가)과 그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다른 사람들(청중과 관객)과
정신적 일치의 감정을 환기시키기 않으면 예술품이 아니다.
톨스토이는 '좋은 예술'과 '나쁜 예술'을 구분하면서 다시 '진짜 예술'과 '가짜 예술'을 설파說破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감명을 주지 못하는 것은 한마디로 진짜 예술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톨스토이의 지론持論입니다. 톨스토이는 그러면서 예술의 '감명성感銘性'의 정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술가의 성의에 따라 예술의 감명도가 증감된다는 것입니다. 관람자나 관객이 어떤 예술가의 작품을 대하면서 그 예술가 자신이 자기 작품에 얼마나 감명을 받고 있는지를 느끼는 정도에 따라 그 감명도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예술가 자신이 자기를 위해 쓰고 노래부르고 연주하는 것이 좋은 예술이지 관객과 청중을 의식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만든 것은 진짜 예술이 아니라는 게 톨스토이 예술론의 요체입니다.
전 '지우'님이 먼저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합니다.
예전에 제가 한 번 쓴 거 같은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의 연기에 만족해야 다른 이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아침입니다. 그것도 토요일 아침입니다.
정호승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중에서 한 구절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매화나무나 벚나무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목련도 개나리도 진달래도 꽃이 먼저 핀다.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부터 보여준다.
참으로 순수한 열정이다. 나뭇가지의 어디에
그런 꽃이 숨어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겨울에 그들은 한낱 볼품 없는 나뭇가지에 불과하다.
색깔도 거무튀튀하다. 먼지가 쌓여있고, 가끔 새똥도 묻어 있고,
어떤 것은 검은 비닐 봉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어딜 보아도 아무데도 쓰일 데가 없는 무가치해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놀랍게도 꽃을 피워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나를 아름답게 한다.
꽃이 먼저 피는 초봄의 자연섭리는 사랑의 본질과도 상통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것을 먼저 줍니다. 깊숙이 숨겨두었던 아름다운 꽃부터 먼저 보여줍니다. 그 다음 돌아오는 것이 아픔이고 상처이고 고난이라 할지라도, 사랑은 꽃이 맨 먼저 핍니다.
이제 시작되는 토요일 아침부터 주위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것을 먼저 주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이제 나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부지런한 부모님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아직도 졸리네요.
그럼... 꽃 피는 하루 되세요.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는 것이니,
어려서 학문을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될 것이요,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이 되어 수확할 가망이 없을 것이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날 할 일을 판단하지 못할 것이다.
공자가 삼계도三計圖에서 한 말입니다. 삼계도는 일생一生, 일년一年, 일일一日의 세 가지 계획을 일컫는 말입니다. 즉 모든 일에 계획을 세우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성공과 실패는 항상 계획단계에서 판가름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려면 이 말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노자의 어록>에 보면 이 말에 대한 해석이 나옵니다.
큰 나무도 가느다란 가지에서 시작된다.
10층의 탑도 작은 벽돌을
하나씩 쌓아 올리는 데에서 시작된다.
천리 길도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처음과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이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너무 서두르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급하게 서두르면 실패하기 쉽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감도 익기 전에 먹으면 떫습니다. 꽃잎도 충분히 영글어야 꼭지가 떨어집니다. 모름지기 모든 일은 때가 차야 됩니다. 다만 문제는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알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울 따름이다.
톨스토이의 <예술론>를 읽다 보면 '진짜 예술과 가짜 예술을 구별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참 예술과 가짜 예술을 구별하는 특징 하나가 있다.
그것은 예술의 감명성이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작품을 읽거나 듣거나 보거나 하면서
그 작가와 결합될 뿐만 아니라 그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다른 사람들과도 결합되는 감정을 경험할 경우,
그런 감정을 환기한 작품은 예술품이다.
아무리 시적인 것일지라도, 진짜와 같은 것일지라도,
효과적인 것일지라도, 혹은 흥미 있는 것일지라도,
그것이 사람에게 완전하고도 특별한 기쁨의 감정을 주지 못하고,
다른 사람(작가)과 그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다른 사람들(청중과 관객)과
정신적 일치의 감정을 환기시키기 않으면 예술품이 아니다.
톨스토이는 '좋은 예술'과 '나쁜 예술'을 구분하면서 다시 '진짜 예술'과 '가짜 예술'을 설파說破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감명을 주지 못하는 것은 한마디로 진짜 예술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톨스토이의 지론持論입니다. 톨스토이는 그러면서 예술의 '감명성感銘性'의 정도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술가의 성의에 따라 예술의 감명도가 증감된다는 것입니다. 관람자나 관객이 어떤 예술가의 작품을 대하면서 그 예술가 자신이 자기 작품에 얼마나 감명을 받고 있는지를 느끼는 정도에 따라 그 감명도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예술가 자신이 자기를 위해 쓰고 노래부르고 연주하는 것이 좋은 예술이지 관객과 청중을 의식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만든 것은 진짜 예술이 아니라는 게 톨스토이 예술론의 요체입니다.
전 '지우'님이 먼저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는 부분이 있었으면 합니다.
예전에 제가 한 번 쓴 거 같은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의 연기에 만족해야 다른 이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아침입니다. 그것도 토요일 아침입니다.
정호승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중에서 한 구절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매화나무나 벚나무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목련도 개나리도 진달래도 꽃이 먼저 핀다.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부터 보여준다.
참으로 순수한 열정이다. 나뭇가지의 어디에
그런 꽃이 숨어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겨울에 그들은 한낱 볼품 없는 나뭇가지에 불과하다.
색깔도 거무튀튀하다. 먼지가 쌓여있고, 가끔 새똥도 묻어 있고,
어떤 것은 검은 비닐 봉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어딜 보아도 아무데도 쓰일 데가 없는 무가치해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놀랍게도 꽃을 피워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나를 아름답게 한다.
꽃이 먼저 피는 초봄의 자연섭리는 사랑의 본질과도 상통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것을 먼저 줍니다. 깊숙이 숨겨두었던 아름다운 꽃부터 먼저 보여줍니다. 그 다음 돌아오는 것이 아픔이고 상처이고 고난이라 할지라도, 사랑은 꽃이 맨 먼저 핍니다.
이제 시작되는 토요일 아침부터 주위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것을 먼저 주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이제 나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부지런한 부모님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아직도 졸리네요.
그럼... 꽃 피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