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 배용준
“오랜만에 드라마에서 인사를 드렸는데 큰 성원도 보내 주고 상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인기상을 수상한 배용준은 “KBS 2TV 미니시리즈 <겨울연가>는 우리에게 점점 멀어져 가는 첫사랑의 순수한 마음을 일깨워 준 시였고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윤석호 PD를 비롯해 스태프와 모든 연기자들이 너무 고생하며 촬영한 작품이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겨울연가>를 촬영하면서 연기자로서 새로 거듭나는 느낌을 받았다. 스스로 많이 성숙한 것 같고 이제서야 연기의 맛을 좀 알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연기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제3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 최지우
“지금까지 계속 겨울에 작품을 했는데 가장 고생을 많이 한 <겨울연가>로 상을 받아서 기쁘다. 특히 윤석호 PD 배용준과 함께 상을 받아 기쁨이 두 배다”
캐릭터를 잘 만들어준 윤은경 김은희 작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최지우는 “백상예술대상은 영화 <올가미>로 신인 연기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다. 지금까지 각종 시상식에서 여러 분야의 상을 받아봤지만 인기상은 받아보지 못했다. 가장 받고 싶은 상이 인기상이라고 늘 말하고 다녔는데 가장 권위 있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소원을 이뤄 기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최지우는 “이번 작품으로 연기 공부가 참 많이 됐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제3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 윤석호 (겨울연가)
“꼭 한 번 받고 싶던 상이었다. 3수 끝에 받게 돼 더욱 기쁘다.”
20년 가까운 연출 경력을 지닌 베테랑 윤석호 PD는 잔잔하게 미소 띤 담담한 표정으로 큰 상을 받은 기쁨을 표시했다.
지난 해 <가을 동화>로 후보에 올랐지만 고배를 마셔 아쉬움이 남았는데 2년 연속 도전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상 조건과 스케줄 등 촬영 여건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는데 훌륭히 자기 역량을 발휘해준 모든 연기자 스태프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윤석호 PD는 수채화 같은 아련한 영상과 애절한 러브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마로 유명하다. <겨울연가>로 흥행과 작품성 모두에서 인정 받게 됐다는 점에서 한층 기쁜 표정이었다.
입력시간 2002/03/13 09:36
** 용준님,, 지우님,, 윤석호감독님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