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참 마음에 드는 배우라고 생각해왔었습니다.
그녀의 심성이 역할마다 조금씩 베어나와서 빡빡하게 사는 저에게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아름다운 날들 이후부터 그녀는 제게
객관적인 배우라기보다 주관적인 배우로 제 틀안으로 이미 들어와 버려 같이 울고 같이 웃고 같이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날이 끝날 무렵에도 연수말고 지우씨 걱정이 많았더랬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쫓기듯이 혼신을 다 바쳐? 진을 빼면서 연기하고나서 그 헛헛한 감정을 어떻게 추스릴까하구요. 지우씬 언제쯤 연수를 자기 안에서 버릴수 있을까? 그렇게 사랑했는데...
하지만 나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더군요
겨울연가에서 보란듯이 유진이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생기 발랄하고 건강하게,
수동적이지않고 보다 능동적으로 변한 유진의 모습으로 말이죠.
예의 그 가슴을 쓸어내리는 눈물씬과 함께....
겨울연가가 곧 끝나가려고 하니. 또 지우씨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 예고를 보고 좀전까진 둘이 어떻게 될까. 또 얼마나 울어야 하나 새드엔딩이니 이복형제니 등등이 걱정이 되었는데
갑자기 유진을 버리고 지우씨로 돌아가기가 정말 힘이 들겠다 싶더라구요.
대리경험, 대리만족의 기쁨이 연기의 장점이라고 하던데.. 준상이랑 또 그렇게 사랑하고 어떻게......ㅠㅠ
연수였을땐 민철의 리드로 사랑을 했지만
유진은 준상과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랑을 하잖아요. 함께 장난치고 함께 안아주고 함께 위로하는...
유진이로 푹빠져 맘껏 사랑하고 있는 지우씨가 어떻게 유진이를 자기 안에서 버릴수 있을까? 아니 버리고는 싶을까?
....
이번에도 쉽게 유진이를 버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또 다른 이름으로 제 앞에 떡 하니 나타난다면
정말 배우가 천성이구나하고 매듭짓고 담부턴 걱정하지 않으렵니다.
....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쌓여가는 사랑?이 보이니... 참 제가 별 걱정을 다하고 있는 거겠죠?
....
그들이 행복하길
그녀가 가슴앓이 하지않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잠도 못이루는 그저 지나가는 이였습니다.
그녀의 심성이 역할마다 조금씩 베어나와서 빡빡하게 사는 저에게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아름다운 날들 이후부터 그녀는 제게
객관적인 배우라기보다 주관적인 배우로 제 틀안으로 이미 들어와 버려 같이 울고 같이 웃고 같이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날이 끝날 무렵에도 연수말고 지우씨 걱정이 많았더랬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쫓기듯이 혼신을 다 바쳐? 진을 빼면서 연기하고나서 그 헛헛한 감정을 어떻게 추스릴까하구요. 지우씬 언제쯤 연수를 자기 안에서 버릴수 있을까? 그렇게 사랑했는데...
하지만 나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더군요
겨울연가에서 보란듯이 유진이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생기 발랄하고 건강하게,
수동적이지않고 보다 능동적으로 변한 유진의 모습으로 말이죠.
예의 그 가슴을 쓸어내리는 눈물씬과 함께....
겨울연가가 곧 끝나가려고 하니. 또 지우씨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 예고를 보고 좀전까진 둘이 어떻게 될까. 또 얼마나 울어야 하나 새드엔딩이니 이복형제니 등등이 걱정이 되었는데
갑자기 유진을 버리고 지우씨로 돌아가기가 정말 힘이 들겠다 싶더라구요.
대리경험, 대리만족의 기쁨이 연기의 장점이라고 하던데.. 준상이랑 또 그렇게 사랑하고 어떻게......ㅠㅠ
연수였을땐 민철의 리드로 사랑을 했지만
유진은 준상과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랑을 하잖아요. 함께 장난치고 함께 안아주고 함께 위로하는...
유진이로 푹빠져 맘껏 사랑하고 있는 지우씨가 어떻게 유진이를 자기 안에서 버릴수 있을까? 아니 버리고는 싶을까?
....
이번에도 쉽게 유진이를 버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또 다른 이름으로 제 앞에 떡 하니 나타난다면
정말 배우가 천성이구나하고 매듭짓고 담부턴 걱정하지 않으렵니다.
....
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쌓여가는 사랑?이 보이니... 참 제가 별 걱정을 다하고 있는 거겠죠?
....
그들이 행복하길
그녀가 가슴앓이 하지않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잠도 못이루는 그저 지나가는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