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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은 서울대 음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지수군. 방송음악 경험이 전혀 없는 그의 음악이 인기 드라마 테마곡으로 선택된 것은 정말 우연한 기회에 이루어졌다.
이지수군은 ‘겨울연가’ 초반 배용준이 피아노를 치는 장면에서 손 대역을 맡았는데,이때 연출자 윤석호 PD가 요구한 노래 대신 자신이 작곡한 곡을 한번 들어보라고 연주했던 것. 이 곡을 들은 윤석호 PD는 그때까지 정하지 못했던 테마곡 중 하나로 이 곡을 추천했고,음악감독 박정원도 드라마의 컨셉에 맞는 곡이라며 전격적으로 방송에 등장하게 됐다.
‘처음’은 드라마의 메인 테마인 ‘하얀 연인들’,류의 ‘처음부터 지금까지’와 함께 네티즌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겨울연가’의 인기몰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이 곡들은 지난 1일 OST 앨범으로 발매됐다.
/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