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유진
고등학교 때의 유진은 밝고 명랑한 성격에 정의로움까지 갖춘 여자아이였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려운 생계를 책임진 어머니, 어린 여동생과 어렵게 살고 있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었다. 거기에는 유진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도 있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형제처럼 자신을 지켜봐준 상혁이와 고 2때 전학온 준상이와의 사랑이 결정적인 버팀목이 되어 준 것이다.
그로부터 10년후 유진은 "폴라리스"라는 인테리어 회사를 동료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상혁이와 약혼을 하게 되었는데.... 채린이 데리고온 준상과 똑같은 외모를 갖은 민형이 나타나면서 유진은 가슴 깊이 묻어둔 준상에 대한 사랑으로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