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가을동화 열풍 다시 한번

조회 수 3161 2002.01.07 22:00:39
불살러
[방송] 가을동화 열풍 다시 한번  


윤석호 신드롬이 다시 한 번 가능할까.‘가을동화’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윤석호 PD가 연출을 맡은 ‘겨울연가’(KBS2)가 14일 첫 방송된다.
두 주인공 최지우와 배용준은 ‘첫사랑’이후 4년 만의 만남이다.

겨울 특유의 메마른 분위기 속에서 벌써 그들은 사랑의 열풍을 시작했다.

배용준 “철없는 생각일지 몰라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게 느껴진다.

그 말을 아껴야할 것 같다.

” ‘겨울연가’에 출연하는 배우에게서 뜻밖의 사랑론이 펼쳐졌다.

얼굴이 닮았고, 뭔가 비밀이 있다는 점에서 동질적인 두 남자 준상과 민형, 배용준(30)은 1인 2역이다.

“완벽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니 편해졌다”고 말한다.

스스로를 드러내지않으려 하던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도전을 하지 못할 것 같다.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내가 이렇게 달라져가고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

” ‘호텔리어’에 함께 출연했던 김승우의 조언이 배용준이 여유를 갖는 데많은 도움이 됐다.

‘첫사랑’이후 4년 만에 재회한 최지우와 격이 없다는 점도 그를 편하게한다.

하지만 자신의 데뷔작 ‘사랑의 인사’를 연출한 윤 PD의 작품에 8년 만에 출연하다 보니 그에 대한 부담감도 없지 않다.

‘겨울연가’의 1,2부에서 고등학생으로서의 모습도 보여주어야 하는 배용준.

상당히 어색해 한다.

연출이나 사진 등 연기 이외의 분야에 관심을 드러내던 배용준은 연기에 더 몰두해야겠다고 한다.

“아직은 배우가 아니라 탤런트지만 앞으로는 영화에도 출연해 배우라는소리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인다.

그의 바람이 이뤄지려면 좀 더 과감히 자신을 부수어야 할 것 같다.

최지우 겨울 찬 바람이 분다.

문뜩 잊고지냈던 사춘기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고교(서울 중앙고)교정, 그 한쪽에 세월을 10년쯤 되돌린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교복차림의 최지우(27)가 있다.

“새로운 맛과 이미지를 이끌 낼 것”이라는 윤PD의 말의 중심에 그가 서있다.

그녀는 ‘겨울 연가’ 에서 두 가지 극단의 성격과 이미지를 드러내야 한다.

밝고 명랑하면서 억척스러운 유진과 순수한 첫사랑을 교통사고로 잃은 뒤10년 뒤에 나타난 첫 연인과 비슷한 남자와 약혼자 사이에서 애절한 사랑을 하는 유진이다.

후자의 유진은 최지우가 그 동안 출연한 드라마에서 견고하게 쌓은 청순함과 애절함의 이미지와 공통분모를 이루지만 전자의 유진은 최지우와 연결시키기 힘든 캐릭터다.

“기존의 캐릭터에서 느끼지 못한 최지우를 시청자에게 보여줄 기회를 가져 가슴 설렌다.

” 연기자는 캐릭터에 의해 거듭난다.

그것이 때로는 자연스러움으로 다가갈 수 있지만,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다.

“원래 제 성격이 밝고 활달하니 잘 할 자신이 있다”는 말로 최지우는 자신감을 내비친다.

감성을 주무기로 내세우는 윤PD의 드라마에 최지우는 제격이다.

윤 PD 특유의 감성적인 영상에서 풍겨 나는 애잔함을 애절함으로 바꿀 수 있는 외모와 이미지를 가졌기 때문이다.






댓글 '2'

sunny지우

2002.01.07 23:05:58

불살러님 고맙습니다.다음주가 정말 기대 됩니다. 소식 많이 전해주세요.

평생지우유리

2002.01.08 13:41:12

우화~~정말루 담주가 기대되게 하네영 얼릉 보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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