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 소중한 건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 김현태


어제와 다름없이

그대를 저만치서 바라봅니다

늘 가까이 있지만

다가갈 수 없는 마음의 거리

그대에게 말 한번 건네지 못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또 주저앉고 마는,

그러다 무심결에 본 밤하늘

언제부턴가 나는 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별은,


젖은 내 마음이 안타까웠던지

몸을 비틀며 온기를 뿜어냅니다

가슴만 타오를 뿐 그리움은 마르지 않습니다



오늘과 다름없이 내일도

그대를 멀리서 바라보렵니다

빛을 뿜어내기에,

정작 자기자신은 찬별이 되어야 하는

저 별처럼 나 그대에게

따뜻한 그리움을, 깊고 진한 설레임을

어둠상자에 포장하여 드리리다


차마, 말 한번 건네지 못하고

혼자 견디는 나날이지만

그대 생각하면 금세 마음 붉게 물들어

온 세상, 따사로운 햇살로 가득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사랑보다 더 소중한 건 사랑하는 내마음입니다



내일만큼 오늘도 최선을 다해

그대를 사랑하기에

차마, 사랑한다는 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김현태 - 시집 <마음도둑 사랑도둑> -





댓글 '3'

김구희

2001.10.12 00:10:20

아 넘 아름답다 이럴수가 평생 잊지못할거예요 보면볼수록 어쩌죠

현경이~

2001.10.12 00:18:53

사랑이라는 감정.. 평생을 느껴도 매일 새로운 느낌이겠죠?

운영자

2001.10.12 01:36:29

언니..아래 사진이 또 조금 나오는건 언니가 높이를 너무 많이 잡아서 그래요 height=450 부분의 숫자를 줄여보세요..음..한 400정도? 아님 380? 그렇게 수정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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