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청자 "'윤무곡' 인기 낮은건 로맨스가 없어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최지우 주연의 일본 드라마 '윤무곡-론도'가 기대에 못미치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의 한 열혈 시청자는 '로맨스의 부재'를 이유로 꼽았다.

매주 '윤무곡'을 빼놓지 않고 시청하고 있는 일본 도쿄의 회사원 유사 미나코(26)씨는 17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평범하고 진부한 러브스토리가 아니어서 '윤무곡'을 좋아한다"며 "서스펜스와 러브스토리가 잘 융합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기대했던 것만큼 로맨스가 없다. 다케노우치 유타카과 최지우 등 톱 클래스 배우들이 나와서 러브스토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초반과 달리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며 "시청률이 높았던 때는 그나마 두 사람이 뭔가(로맨스)를 했던 장면들"이라고 말했다.

'냉정과 열정사이'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톱배우 다케노우치 유타카와 '겨울연가'를 통해 지우히메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일본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지우를 캐스팅했음에도,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로맨스를 배제한 것이 '윤무곡'의 시청률이 저조한 이유라는 것.

또한 후반부 최지우의 악역 변신도 극 전개상 반전의 묘미는 주었을지 몰라도,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흐름과는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한편 일본 비디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일 13.2%로 1월15일 첫 방송 이후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던 '윤무곡'은 지난 12일 9회 방송이 14.1%로 시청률이 반등했으며, 지금까지 평균 15.37%의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ry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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