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와 스페인의 축구 경기는 그야말로 멋지고 우아하며 격조있는 예술 그자체였습니다.지금까지 제가 봤던 경기들 중 최고였습니다.이렇게 멋진 경기를 한 선수들과 부드럽게 이끌어준 심판진들과 아름다운 모습들의 관중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이렇게 훌륭한 경기가 한국에서 펼쳐져서 자랑스럽습니다.아일랜드를 위하여,최선의 모습을 보여준 사람들을 위하여, 박수와 눈물을 보냈습니다.포르투칼을 위해서도,아쉽게 떠나는 모든 나라의 팀들에게도 그랬습니다......
저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그리고 무겁습니다.또한 슬픕니다.제가 가장 사랑하는 이탈리아팀과 제가 가장 사랑해야 하는 대한민국팀이 싸워야 합니다.7년동안을 사랑해 왔습니다......
작년에는 야구때문에 힘들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롯데와 삼성을 사랑하지만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를 좋아하고 저는 박찬호선수보다 김병현선수를 더 좋아합니다.작년에도 올해처럼 뉴욕 양키스와 김병현선수로 인해 슬픈 행복을 보냈었습니다......
제가 아는 유명한,그리고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축구선수들이 각각의 나라에 다 있습니다.그래서 참으로 힘듭니다.슬퍼서 우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제마음은 찢어집니다......
요즈음의 저의 마음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저의 일부분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스포츠는 아름답습니다.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가치있고 아름답습니다.아침 다섯시 십오분입니다.까치가 울었습니다.형부께서 컴퓨터를 쓰셔야 할 시간입니다.두서없는 글을 서둘러 마칩니다.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