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다 건너 이역만리에서 지우 씨의 '두 번째 스무살'을 보며 즐거웠던 한사람입니다.
한국에서 힘겹던 일상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이곳에서도 이런저런 일들로 편치 못했던 저에게 '두 번째 스무살'은 즐겁게, 때로는 궁금증과 조바심 가득 품고 주말을 맞이할 수 있게 해 주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처음엔 잔뜩 주늑든 하노라의 모습이 답답하고, 무시하는 남편과 아들, 못되게 괴롭히고 변덕을 부리는 현석 때문에 열이 뻗쳐서 다시보기도 못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당당하고 주체적인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하노라를 응원하며 다시보기도 참 여러 번 했답니다.
지우 씨의 '아줌마' 연기, 언젠가는 보게 되겠지 했는데 이렇게나 마음 짠하게 만드는, 그러나 여전히 소녀 같고 사랑스러운 '아줌마'라니, 지우 씨에게 정말 딱! 맞는 역이었다고 생각해요.
지우 씨도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었다고 해서 정말 기쁘고, 팬 입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큰 호응,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니 그것 역시 무척 기쁩니다.^^
예전에 지우 씨는 내가 '지켜 주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지우 씨 연기를 보면 아스라이 잊고 있던 어린 시절, 혹은 젊은 시절의 느낌들이 되살아나곤 해서 좋았고, 내게 이처럼 소중한 사람을 몰라주는 게 안타까웠고, 그것에 상처 입지 않게 지켜주고 싶었지요.
그런데 어느덧 이제 지우 씨는 나를 '깨우쳐 주는 사람'이 되어 있네요.
예능에서,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소탈한 모습, 배려심,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무엇보다 '나이듦'을 기꺼이, 지혜롭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제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또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오래 함께 한 시간에 감사하고, 앞으로 함께 할 시간들을 즐겁게 기대하면서...
스타지우의 여러 분들에게도 평안과 기쁨이 함께 하시기를~
댓글 '3'
lindarose11
Hello, just wanted to say, I loved this article. It was practical. Outlook Entrar
지켜주고싶은 사람에서 깨우쳐 주는 사람이라..말도 멋있고 의미도 멋있고...
언니는 제게 보고있으면 웃게되고 행복해지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에요~
글쓴분처럼 저도 언니를 알고 있는 시간 즐거웠고 앞으로 어떤 즐거움이 있을지 너무 기대돼요><
한번은 언니를 볼수있기를 바라며ㅠㅠ행사있으면 꼭 다녀야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