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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사라 기자] ‘유혹’ 최지우가 본격적으로 불륜녀로 거듭나고 있다. 악녀 카리스마를 독하게 발산하는 그녀, 그렇지만 밉지는 않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6회에는 나홍주(박하선 분)에게 차석훈(권상우 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당당하게 고백하는 유세영(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뻔뻔하리만큼 직설적인 세영의 모습은 ‘악녀’ 그 자체였지만, 그 이상으로 세영은 압도적이고 매력적이었다.

석훈이 세영의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소식은 홍주에게 충격이었다. 남편에 대한 걱정으로 눈물을 쏟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홍주는 강한 모습을 보이며 세영에게 “내 남편은 내가 잘 안다”며, “유세영 씨 옆에 있어도, 당신이 어떤 유혹을 해도 아무일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세영은 오히려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행이다. 나 차석훈 씨한테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는데 혼자 맴돌고 있었다. 차석훈 씨 결심이 그렇게 단단하고 부인까지 믿어줄 정도면 그 마음 감추지 않아도 되겠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유부남에 대한 고백을 이렇게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반대로 궁지에 몰린 홍주 덕에 세영이 더욱 무서워 보였다.
하지만 사실 세영은 악녀이기에는 빈틈투성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에 혼자 있던 세영이 석훈과의 키스를 상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세영은 앞서 사무실에서 근무 중인 석훈을 본 후 집에서 운동을 하다가 그 상황에서 석훈이 자신을 벽에 밀치고 키스를 하는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겉으로는 늘 도도한 가면을 쓰고 있어도 속으로는 사랑에 눈 뜨고 싶은 여자였다.

세영의 여린 속마음은 그가 가족들과 있을 때에도 드러났다. 세영은 쇼핑으로 과하게 돈을 써 아버지에게 혼나는 동생 유세진(김소영 분)을 보며 진심 어리게 걱정하는 표정을 지었고, 이후 자신에게 막말을 한 동생에 상처 받은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이후 집에서 쫓겨나 술을 마신 동생을 보듬어 주고, 또 그의 사과를 받아주며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가족에게만 보이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보는 이의 공감을 자아냈다.

세영이 예뻐 보이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불륜은 불륜, 나쁜 일을 저지르는 그를 응원하게 되는 이유는 그가 겉으로는 강한 척을 해도 사실은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고된 노력을 통해 현재의 동성그룹 정점에 섰고, 석훈에 대한 감정도 장난이 아닌 진심이다. 하지만 이뤄질 수는 없는 그의 마음, 앞으로 어떤 전개가 그를 기다리고 있는지 극은 점점 흥미진진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세영의 사업적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석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M호텔 인수를 위해 꼭 필요한 두 회장과의 만남을 성사시키려는 석훈은 세영을 이끌고 늦은 밤 어두운 골목길에 들어섰다. 무섭다며 비명을 지른 세영과 그런 그의 손을 꼭 잡은 석훈. 과연 본격적인 불륜이 시작될까? 점점 꼬이는 남녀의 관계가 보는 이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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