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상반기 브라운관 언니열풍 이어가나
[뉴스엔 이민지 기자]
원조 한류스타 최지우가 브라운관 '언니 열풍'을 이어간다.
7월 14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연출 박영수)으로 컴백하는 최지우는 올 상반기 열연한 '기황후' 하지원, '밀회' 김희애,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에 이어 다시 한번 저력의 여배우 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최지우는 감정보다 이성이, 인정보다 손익계산이 앞서는 드라이한 성격의 유세영을 연기한다. 유세영은 젊은 나이부터 그룹 후계자 수업을 받아 단 4년 만에 회사를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철의 여인이다.
워커홀릭답게 여자로서의 사랑과 결혼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었던 그녀였지만 홍콩 출장 길에 우연히 만난 차석훈(권상우 분) 부부를 통해 서서히 변해가는 자신을 느끼며 이들은 물론 자신에게조차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 유혹을 건넨다.
그간 지고지순(至高至順) 청순미의 대표주자였던 최지우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MBC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 코믹열연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최지우는 지난해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를 통해 베일에 쌓인 가정부 박복녀 캐릭터를 심도 있게 그려내며 색다른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하며 20년 연기인생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최지우의 치명적 유혹이 그려질 드라마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14일 오후 10시 첫방송. (사진=이김프로덕션 제공)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