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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최지우의 재발견이었다. 최지우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가정부 박복녀로 완벽하게 분해 ‘최지우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지우는 ‘수상한 가정부’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박복녀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마지막 회는 한결이네를 떠났던 박복녀(최지우)가 1년 뒤 그들을 다시 찾아와 웃는 모습으로 결말을 맺었다.

지난 9월 23일 첫 방송된 ‘수상한 가정부’는 2011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사고로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정부 박복녀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복녀는 엄마를 잃고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없는 네 남매의 집에 ‘수상한’ 가정부로 들어왔다. 극 초반 최지우는 표정도 감정도 없이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고 늘 오리털 파카만을 입고 다니는 박복녀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박복녀는 뛰어난 살림 솜씨로 엉망진창이었던 집안을 순식간에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레시피만으로도 죽은 엄마의 요리를 그대로 재현하는 등 뭐든지 만능으로 해냈다.

특히 화수분처럼 물건이 나오는 신기한 마호가니 가방을 들고 누군가가 지시를 내리면 “명령입니까”라는 말을 내뱉은 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바로 그것을 실행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방송 말미 복녀가 들고 다녔던 마호가니 가방이 죽은 남편의 유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복녀는 스토커로 인해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잃은 사연 있는 인물로 시어머니는 박복녀에게 죽을 때까지 웃지 말라고 말했던 터. 최지우는 자신의 감정을 지운 채 살아가는 박복녀를 섬세하게 그리며 드라마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 밝고 청순한 모습 외에 대중들에게 새로운 최지우의 모습을 각인시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 번도 아역들과 호흡을 맞추지 않았던 최지우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애틋한 모성애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자신을 친엄마처럼 따르는 막내 은혜결(강지우)과 하룻밤을 보낸 박복녀는 ‘엄마’라고 잠꼬대하는 혜결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떠나는 자신을 쫓아온 혜결이를 보자마자 버스에서 내려 그를 꼭 안아줬다. 특히 ‘혜결 양이 참 좋습니다’라는 편지를 건넨 뒤 꼭 껴안은 채 눈물을 흘려 안방극장을 슬픔으로 물들였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 후속으로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주연의 감성 스릴러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내달 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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