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짝을 찾은 것 같아요.”
지난 11일 생일을 맞은 탤런트 최지우가 예상치 못한 큰 선물을 받고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한 지인으로부터 시치종 강아지 한 마리를 선물받았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키워온 최지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애완견 마니아. 방송 스케줄이 없을 때는 집에서 강아지와 노는 게 취미일 정도라고.
그런데 지난 봄 애완견이 가출해 마음 아파하는 최지우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친구가 생일선물로 강아지를 보냈다고. 최지우는 “애완견이 낳은 새끼 두 마리를 친척들에게 보냈는데,새끼를 찾아다니던 애완견이 집을 떠나고 말아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현재 최지우는 “눈물을 짜내는 역보다는 괄괄한 성격을 연기해 보고 싶은 욕심” 때문에 드라마와 영화 등 차기 출연작을 놓고 고심 중이다. SBS 수목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출연 이후 자신의 이미지를 과감히 바꿔야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최지우는 연기 연습과 휴식을 취한 뒤 빠르면 올 늦가을께 차기 작품에 출연할 계획이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 2001/06/17 1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