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현준이 최지우를 위해 SBS ‘스타의 연인’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지난 2004년 인기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부모들의 재혼으로 ‘법적인 남매’가 되었던 두 사람은 평소에도 오빠 동생이라고 부르는 절친한 사이. 특히 같은 소속사 올리브나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신현준은 내년 2월 방송되는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주인공을 맡아 바쁜 촬영 스케줄 가운데서도 최지우를 위해 깜짝 출연을 자청했다. 주인공 최지우가 맡은 역할은 톱스타 이마리. 섹시하고 도도한 캐릭터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배우, 감독 등 모든 남자들의 프로포즈를 받는 당대 최고의 별이다.


신현준이 맡은 백화점 재벌 2세 김주식도 그런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이다. 김주식은 자기 아버지가 운영하는 백화점을 통째로 비워놓고 이마리에게 “네가 원하는 명품은 다 가져”라고 호기를 부린다. 그러나 이마리의 코웃음 속에 퇴짜를 맞고 아버지에게 죽도록 두드려 맞은 채 외국으로 쫓겨가는 수모를 당한다.


지난 15일 새벽 신세계백화점 매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신현준은 몇 초 안되는 짧은 장면을 위해 하루 종일 백화점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에 최지우는“오빠, 고마워. 내가 나중에 빚 갚을께”라고 화답해, ‘카인과 아벨’에 카메오로 출연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연주기자/oh@heraldm.com

신현준, 최지우 위해 카메오 출연

(서울=연합뉴스) 신현준이 최지우 주연 SBS TV '스타의 연인'에 카메오 출연했다.  <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