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어느날.......수강신청을 하는 날이었어요......그 당시에도 겨울연가에.....지우누나의
열렬한 팬이었던 저는.......중대한(??)--;; 결심을 했답니다......3학년 올라오면서.....한번도
안 들어봤던....교양선택을 듣기로.......그것도.....지우님이 있는 연영과가 속한....단대 건물에
서 하는 수업으로요......그래서....고르고 골라.....가장 적당한 수업 2개를......제 절친한 고등
동창 녀석을 꼬셔서.....같이 수강신청을 했답니다.......물론 지우 누나......겨울연가 찍느라 바
쁘신데다......후속작으로 영화를 하시게 되면......학교에 자주 못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혹
시.....학교에 오셨을때......그 쪽 건물에서 수업을 들으면.....누나를 만날 확률이 훨씬 높을 거라
는 ......평소에 머리 굴리는 것도 싫어하던 제가......나름대로 치밀한(^^) 계산까지 하구서........
실행에 옴긴 일이었어요.......오늘이 바로 그 중 한 수업을 들으러 간 날이었는데........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녀석이........하는 말
꺼벙이 친구 왈 : 야~..이 수업 .....리포트도 많고......학점 주는 거에 비해.....수업도 어렵데.....
니가 말한 거랑......전혀 다르자너.......왜 하필 이 수업 고른거냐?......
꺼벙이 왈 : 어 ㅎㅎ ....사실은 여차 저차 해서 여차 저차하게 된거야 ......미안하다 친구야
꺼벙이 친구 왈 : 헐....이 븅신아......연영과는 인문대야.......너 것도 몰랐냐?......으이그 미치겠
네......그럼 것 때메 이 수업 고른거야?..........
꺼벙이 왈 : 허거걱.......연영과......가 연극영화교육과 아니었냐?......교육 들어가니까 사범
대 아냐?.......흐미.....
그 뒷일은 스타지우 가족분들 상상에 맡길께여 -.- ......... 이 사실을 몰랐다면.......오늘 학교 갈 때
처럼......기쁜 마음으로......학기 내내 언덕을 올라갔으련만.......ㅠ.ㅠ.....
스타지우 가족분들은 저처럼 바보짓 하지 마시고........새해....봄부터.....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되
시길......이 멍청한 크런키가......울면서 ㅜ.ㅜ ...기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