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아줌마 변신 “한 자릿수 시청률, 속단은 일러”
배우 최지우의 물오른 아줌마 변신에도 시청률은 시원찮다.
2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MBC 새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2회는 전국 기준 6.9%를 기록했다. 첫회 6.2%보다 0.7% 상승했지만 아직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공주의 남자’는 18.7%, SBS ‘보스를 지켜라’는 1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같은 ‘지고는 못살아’의 시청률 부진에 대해 속단은 이르다는 평가다.
먼저 출발해 시청률 선점에 유리한 조건을 차지한 타 수목극에 비해 ‘지고는 못살아’가 첫 회 방송 이후 시청률이 소폭 상승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또 첫회 최지우는 그간 쌓아온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며 밖에서는 잘나가는 변호사, 가정살림은 빵점인 아줌마로 완벽 빙의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또 남편 연형우(윤상현 분)와의 일상 속 코믹한 갈등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극의 재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S ‘공주의 남자’와 SBS ‘보스를 지켜라’양강 체제에서 ‘지고는 못살아’가 투입, 수목극 3파전 양상을 보일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