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장황하게 ... 오랜만에... 글을 썼는데....

스연의 장면을 하나하나 찾으면서 썼던 글을 "ok"버튼과 함께 눌렀더니..."이름을 입력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날라가 버렸어요(로그인 한 후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났거든요... 아~ 아쉬워...)

바로 다시 쓸 엄두가 나지 않아서...  잠자고.. 일어나서...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스연에 빠지다 보니, 좀 더 정확한 느낌을 위해서는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스카의 연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스카의 연인 이라는 책이 가상의 책이다보니, 철수가 이야기를 풀 때... 언급한 29권의 책의 역할이 큰 것 같아... 그 책들에게 도전하려 합니다.

최근 사무실에서 너무 지우씨.. 마리... 유진이...  스연... 겨울연가... 를 떠벌이고 다녔더니, 주위에 있는 동료들이 조금씩 짜증(?)내는 것 같아... 좀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고 합니다.

어제는 소설책(호밀밭의 파수꾼)을 하나 들고 출근하니, 다들... 왠일이냐고 묻습니다. 스연에 나오는 소설책이라고 하니...  황당해합니다...  앞으로는 조심해서 한권이 떼어 볼려합니다.

29권중에 확인할 수 있는 책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선....
  1. 젊은 베르테르의 슬품
  2. 어린 왕자
  3. 오만과 편견
  4. 호밀밭의 파수꾼
  5. 폭풍의 언덕
  6. 위대한 겟츠비
  7. 무진기행
  8.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 여기까지는 드라마에서 언급이 된 책들이고....
  9. 상실의 시대
  10. 명심보감
  11.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2.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13. 괴테('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별개입니다)
  14. 수레바퀴 아래서
  15. 데미안, 싯다르따 ------------ 5회에서 쌓여져 있는 책들중.. 제목이 구분되는 책들...

이상 15권을 볼 수 있습니다.....

5회를 자세히 보다보니, 옥의 티를 발견했습니다.

약 20분이 경과한 시점에서 마리가 쌓여져 있는 책들을 보고... 한숨쉬는 장면이 나오는데... 세어보니, 29권이 정확히 일치하더라구요... 대충했을 수도 있는데... 29권을 정확히 세어서 쌓았더라구요..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자세히 보면, "폭풍의 언덕"이 오른쪽 쌓여져 있는 책들중에 위에서 4번째에도 하나가 있는데.... 아래에서 3번째에도 보입니다.

즉... 29권이지만, 책종류는 28권이라는 결론이 나오지요...  하긴 왼쪽에 쌓인 책중에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의 경우는 上권만 나왔으니... 또 下권까지 있다고 치면... 27권이 되겠네요....

그냥... 할 일 없어서... 세어봤습니다.

위에 있는 책들중에는 읽은 것도... 집에 있지만 읽지 않은 것도...  이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것도 있지만, 마리같은 여자가 반한 이유중에 하나가 철수의 박식함이 수많은 이유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믿고, 매력있는 남편, 많이 아는 아빠.... 교양있는 직장인이 되고자....  한권씩 읽어보려구요....

아~ 참.... 마리가 철수방 침대에 누워 보던... "꿈꾸던 다락방"이란 책도 하나 더 있네요...

그럼... 이만... 네아이아빠였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글을 안썼더니... 좀 생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