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용서해 주세요...
미안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한 26년 동안...
진심으로 아버지를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전 늘 아버지가 무서웠어요.
아버진 늘 "먹고 살아야 하는 것"으로 인해 바쁘셨고
우린 마음을 열어 놓고 대화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몰랐던 거 같아요.
이제 생각해 보면
아버진 우리 삼남매를 그 큰 가슴에 담으셨는데
평소에 말 수가 적으신 지라...
너무 어린 우리는 아버지의 그 사랑을 헤아릴 능력이 없었던거죠.
아버지와 이별한 지 벌써 15년...
당신은 우리를 위해 그 한 몸 부셔져라 살았고
결국 그 버거움에 일찍 쉼을 찾을수 밖에 없었는데...
전 아버지 없는 15년동안 저만 생각하며... 저만 위해 살았습니다.
그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이 그렇듯이
죄라면 열심히 살았다는 걸 텐데...
무수한 시간.. 식구들을 위해 그 한몸 바치셨는데...
아버지의 그 수고와 노력을 이해하지 못하며 살았네요.
병들어 힘들어하시던 그 모습이
오늘 저의 마음을 때립니다.
너무 힘들고 아파서...
한참 인생을 즐길 시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두는 가는 것이 너무 괴로워서
그리고 지나 온 당신의 인생이 아쉽고 안타까워서..
우리에게 보이셨던.. 그 표현조차도
헤아려 드리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미안해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아버지에게 표현하지 못했지만
늘 아버지를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고 싶었어요.
단지 그 방법을 몰랐던거죠.
***********
오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나름대로는 성실하게 산다고 생각하며 살아 온 시간 뒤편에..
또 다른 나의 부족함과 이기심을 발견한 시간이었습니다.
430명... 적은 숫자라고 할 수 없는 인원이였지만
그 분들 개개인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느낌 또한 참 다양했습니다.
진정으로 끼니를 채워야하는 아픔보다...
그 분들 가슴에 담고 있는 아픔이... 그 상흔이
저를 더 힘들게 하더군요.
아파 본 자가 다른이의 아픔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건가요?
내가 오늘 한 일은 그 분들의 곡끼를 채우는 일이었지만
그 음식이 그 분들의 마음도 넉넉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게 되길 소원합니다.
너무도 많은 아픔을 품어내는 그 분들 앞에서
감히 "맛나게 드시고 건강하세요"라는 말 조차 할 수 없었어요.
그것도 그 분들께 아픔이 될까봐.......
오직 내일도 그 분들이 그 자리에 계셔 주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
저녁상 남편 밥그릇에 붙어있는 밥알을 보며
낮의 일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더 많이 사랑하려구요...
<제가 한일은 하나도 없는데... 왜 저한테 인사를 하시는지 송구스럽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님들...
그러지 않으셔도 저의 부족함과 부끄러움 많이 깨닫고 왔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할께요. >
미안합니다.
아버지와 함께 한 26년 동안...
진심으로 아버지를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전 늘 아버지가 무서웠어요.
아버진 늘 "먹고 살아야 하는 것"으로 인해 바쁘셨고
우린 마음을 열어 놓고 대화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몰랐던 거 같아요.
이제 생각해 보면
아버진 우리 삼남매를 그 큰 가슴에 담으셨는데
평소에 말 수가 적으신 지라...
너무 어린 우리는 아버지의 그 사랑을 헤아릴 능력이 없었던거죠.
아버지와 이별한 지 벌써 15년...
당신은 우리를 위해 그 한 몸 부셔져라 살았고
결국 그 버거움에 일찍 쉼을 찾을수 밖에 없었는데...
전 아버지 없는 15년동안 저만 생각하며... 저만 위해 살았습니다.
그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이 그렇듯이
죄라면 열심히 살았다는 걸 텐데...
무수한 시간.. 식구들을 위해 그 한몸 바치셨는데...
아버지의 그 수고와 노력을 이해하지 못하며 살았네요.
병들어 힘들어하시던 그 모습이
오늘 저의 마음을 때립니다.
너무 힘들고 아파서...
한참 인생을 즐길 시간에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두는 가는 것이 너무 괴로워서
그리고 지나 온 당신의 인생이 아쉽고 안타까워서..
우리에게 보이셨던.. 그 표현조차도
헤아려 드리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미안해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아버지에게 표현하지 못했지만
늘 아버지를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고 싶었어요.
단지 그 방법을 몰랐던거죠.
***********
오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나름대로는 성실하게 산다고 생각하며 살아 온 시간 뒤편에..
또 다른 나의 부족함과 이기심을 발견한 시간이었습니다.
430명... 적은 숫자라고 할 수 없는 인원이였지만
그 분들 개개인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느낌 또한 참 다양했습니다.
진정으로 끼니를 채워야하는 아픔보다...
그 분들 가슴에 담고 있는 아픔이... 그 상흔이
저를 더 힘들게 하더군요.
아파 본 자가 다른이의 아픔을 더 이해할 수 있는 건가요?
내가 오늘 한 일은 그 분들의 곡끼를 채우는 일이었지만
그 음식이 그 분들의 마음도 넉넉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게 되길 소원합니다.
너무도 많은 아픔을 품어내는 그 분들 앞에서
감히 "맛나게 드시고 건강하세요"라는 말 조차 할 수 없었어요.
그것도 그 분들께 아픔이 될까봐.......
오직 내일도 그 분들이 그 자리에 계셔 주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
저녁상 남편 밥그릇에 붙어있는 밥알을 보며
낮의 일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더 많이 사랑하려구요...
<제가 한일은 하나도 없는데... 왜 저한테 인사를 하시는지 송구스럽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님들...
그러지 않으셔도 저의 부족함과 부끄러움 많이 깨닫고 왔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할께요. >
댓글 '11'
온유
요셉언니 감사합니다.수고하셨구요......
어제,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우리 가족들의 글이
나의 눈에 호수를 달아 놓으시는군요.
26년이란 시간이 길다면 아주 긴 시간이었을텐데
남아 있는 추억은 많이 없으시죠.저도 그런것 같아요.아버지란 이름....불러보고 싶네요.오늘 아침은 유난히.......되새길 추억이라두 많았음.........
모임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신경 많이 쓰셨는데
듬뿍 사랑을 담아 오신것 같아 흐뭇합니다.
이 시간쯤이면 학교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죠....요셉언니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
사랑해요~~~~~~~
어제,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우리 가족들의 글이
나의 눈에 호수를 달아 놓으시는군요.
26년이란 시간이 길다면 아주 긴 시간이었을텐데
남아 있는 추억은 많이 없으시죠.저도 그런것 같아요.아버지란 이름....불러보고 싶네요.오늘 아침은 유난히.......되새길 추억이라두 많았음.........
모임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신경 많이 쓰셨는데
듬뿍 사랑을 담아 오신것 같아 흐뭇합니다.
이 시간쯤이면 학교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죠....요셉언니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
사랑해요~~~~~~~
잘 참고 있는 우릴 울리시는구먼유....
요셉님의 글에서 말하지 않아도 '아버님'이 떠 올라서 내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들었는데...휴~우!
기여코 날 울린 요셉님...미워할꺼야....^^
요셉님... 오늘 고생 많았습니다. 이말은 해주고 미워해야징~~!!^^
단꿈을 꾸는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