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연말흥행 너와 내가 책임진다!

조회 수 3094 2002.12.04 14:24:13
일간스포츠
피아노 치는 대통령·색즉시공 "해외대작 물렀거라"

한국 영화 두 편이 외화 바람이 거센 연말 극장가에 당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6일 개봉하는 <피아노 치는 대통령>(씨네윌, 전만배 감독)과 13일 개봉하는 <색즉시공>(두사부 필름, 윤제균 감독). 이들 영화가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반지의 제왕 2편> <007 어나더데이> 등 외화 대작들에 맞서 받을 성적표를 통해 한국 영화의 내년 흥행 기세까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


대선과 맞물려 화제 최지우 당돌한 변신

당신 대통령이야? 나 선생이야.”

발칙하다. 하지만 대담무쌍하고 통쾌하다. 더구나 이 말을 하는 사람이 깜찍 발랄한 미모의 여교사라면?

코믹 멜로 <피아노 치는 대통령>은 흥행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잘생긴 홀아비 대통령과 당찬 여선생의 만남. 대통령은 피아노를 잘 치고, 여선생은 대통령에게 숙제를 내 줄만큼 엉뚱하다. 여기에 ‘국민배우’ 안성기와 예쁜 배우 최지우가 등장한다. 타이밍까지 절묘해 오는 19일이면 진짜 대통령 선거가 있다.

안성기(민욱 역)는 잠행 시찰 중 노숙자들에게 얻어 맞기도 하는 서민적인 홀아비 대통령.최지우(은수 역)는 학생 편을 들다 번번이 학교에서 쫓겨나는 여선생. 그런 최지우에게 대통령의 외동딸 임수정(영희 역)은 통제 불능의 문제아다.

선생과 학부모 처지로 청와대에서 첫 만남을 가진 최지우와 안성기는 서로에게 끌리고 아예 경호원까지 따돌린 채 몰래 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예정된 사고가 터진다. 둘의 만남이 노출되면서 ‘영부인 자격론’이 일고, 마침내 안성기는 ‘최지우는 딸의 담임일 뿐 아무 관계도 아니다’며 대통령 본연(?)의 자세로 돌아간다. 이어 학교를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가는 최지우. 이후 대통령의 선택은?

이색 소재이지만 정해진 결말의 작품이다. 하지만 곳곳에 마련된 맛깔스러운 ‘메뉴’ 덕택에 지루하지 않게 객석을 지킬 수 있다.

이제는 지겨운 느낌을 살짝 안겨주는 청순가련한 이미지에서 말끔히 벗어난 최지우의 당돌한 변신, 안성기의 춤과 피아노 연주 실력, 이범수의 노숙자 출연 등은 놓칠 수 없는 눈요기 감이다.

일간스포츠

댓글 '1'

수와로

2002.12.04 20:21:53

지우님의 영화 대박을 외치며 홧팅<<<<<<<<<<<<<<<<<지우님 행복하시라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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