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가을 (Autumn In New York) ▶
'뉴욕 센트럴파크의 아름다운 낙엽같은 사랑'
완전하고 멋진 남자, 그러나 외로운 남자. 뉴욕 최고 레스토랑의 경영자이자 '신화적인 남자'라는 타이틀로 잡지의 표지가 될 만큼 완벽한 48살의 독신남 윌 킨(리처드 기어).그는 뉴욕이란 도시에서 모든 남성들이 꿈꾸는 이상형이자 모든 여성들의 흠모의 대상이다. 그의 자신감과 카리스마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여자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그는 자신의 매력을 십분 활용하며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즐기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에게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있어, 늘 가슴 한편이 무거운 그는 다른 누군가를 진실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런 그의 앞에 어느 날 젊고 아름다운 예술대학 학생인 샬롯(위노나 라이더)이 나타난다. 샬롯의 순수하고 진실한 영혼에 매료된 윌은 그의 나이 절반도 채 안 되는 22살의, 소녀와도 같은 그녀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편 샬롯은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외할머니 돌로레스와 함께 살고 있는 지적이고 독립심 강한 여성이다. 인생을 온전히 살다가야 된다는 진지한 삶의 자세와 나이답지 않은 지혜를 가진 그녀는 윌이 그 동안 가져왔던 사랑에 대한 편견을송두리째 흔들어 버리고, 차츰 윌의 내면을 변화시켜 간다. 그리고, 사랑을 믿지 않은 채 머리가 히끗해진 중년의 윌앞에서 젊고 아름다운 샬롯은 자신의 생명이 꺼져가고 있음을 밝히는데.... 영화는 안타갑고 슬프지만 음악이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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