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하루....

조회 수 3119 2002.09.16 12:47:06
이영진

  스타지우 가족 여러분, 좋은 주말 보내셨는지요
  답답한 마음에 늦게나마 컴 앞에 앉았는데 울가족들의 글과
  지우의 아름다운 미소로 제 마음에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니베아 씨에프 정말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티비에서 못봤는데.... 부지런한 현주님, 감사히 잘 봤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어머니 묘소에 벌초를 하러 갔다왔습니다
  울신랑과 얘들만 갔었는데 이번에는 아버지를 모시고 갔다오니
  참 잘했다는 생각에 마음한켠이 뿌듯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려는데 발을 떼지를 못하시는 아버지....
  벌써 십년도 지났건만... 자식들이 정성을 다해 모신다 해도
  어디 사랑하는 아내만큼이야 하겠습니까마는 내색은 안하셨지만
  그동안 어머니가 많이도 그리우셨던 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맴돌다 1시간이 지나서야 우리는 그곳(안성 천주교 공원묘)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말없이 창밖만 내다보시는 아버지...
  라디오소리만이 귓가에 윙윙거리더군요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수원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스타지우 가족들이
  생각나더군요... 페드라님의 글이 생각이났어요 꼭 빼놓지 않고 읽는답니다
  한순간 제 머릿속에는 겨울연가가 처음부터 쭈욱 정리가 되어 한편의 드라마가
  되더라구요  아직도 생각나는 말 ' 변한건 아무것도 없는데 한사람만 없는느낌'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나이들고서야 그 느낌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지우씨, 내가 그래도 나이가 더 있으니까 지우씨라구 불러도 되죠?
  지우씨 나중에 나중에  그러지 마시고요  전화라도 자주 해 드리세요
  지우씨는 소문난 효녀니까 걱정할 것 없지만,
  저처럼 후회하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우씨 건강 꼭 챙기시구요...
  그래도 시간은 잘도 흘러가더라구요  
  한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  모두들 즐거운 하루되시구요
  추석 모두모두 아무탈 없이 무사히 보내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ps : 저녁에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우리가족들은 제눈치를 보았어요
        너무나 망가지는 지우씨를 보며 전 할말을 잃었거든요
        너무 화가나서 잠들기 전까지 한마디도 안했어요
        (전 화가 나면 일체 말을 안한답니다) 울 가족들 제 눈치를 보며
         모두들 다른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더라구요
         님들은 어떠셨나요?
  

  

댓글 '7'

꽃신이

2002.09.16 13:35:25

나도..할말없음..^^;

바다보물

2002.09.16 13:55:07

영진아 어제 개콘에서 무슨일? 못봤는데...그리고 수원보고 내생각했니?(오바의 여왕이여) 언제 한번 꼭 만나자구나

달맞이꽃

2002.09.16 15:01:23

(이정옥)호호호~~영진님 마음이 참 이쁘네요 이정표만 봐도 우리 식구들이 생각나고 ㅎㅎ효녀였을것 같아요 ,,생전에 잘 해드려야 하는데 저도 그게 맘에 항상 걸려있담니다 떠나보내고 나야 철드는가 봐요 ,,보물아 영진님이 오버에 여왕이냐 ㅎㅎ무슨 오버를 걸쳤기에 ㅎㅎ오버 벗으ㅅ요 땀띠 난다눔 호호호 그럼 ..이만 좋은날~~

박혜경

2002.09.16 15:40:00

어제 보려다가 저두 안봤는데..안보길 잘한거 같네요

페드라

2002.09.16 18:08:13

전 항상 스타지우님들께 빚을 진 느낌입니다. 영진님의 지우사랑하는 마음이 제 마음이에요. 추석 잘 보내시길...

온유

2002.09.16 19:46:22

한국여성 민우회에서 뽑은 2002년 최악의 프로그램 개그 콘스트....이말로 대신하려 합니다

봄비

2002.09.17 08:24:26

졸려서 안봤는데 누구래요.. 지가가서 혼내줄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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