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우고있다..

조회 수 3113 2002.06.27 00:49:01
천년의후에

나는 배우고 있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우고있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음을 ..

나는 배우고있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나는 배우고있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그리고 또 나는 배우고있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양면이 있다는 것을 ..

나는 배우고있다.

나는 배우고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의 만남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웅임을 나는 배웠다.

사랑을 가슴 속에 넘치게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나타낼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는 배우고있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우고있다.

또 나는 배우고있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내가 내 자신을 때로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나는 배우고있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나는 배웠다.

우리 둘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그리고 우리 둘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나는 배우고있다.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인간 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우고있다.

두 사람이 한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나는 배우고있다.

그리고 ! 또 나는 배우고있다.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하여

내 인생의 진로가 변할 수도 있다는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나는 배우고있다............

이제는 더 이상 친구를 도울 힘이 내게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친구가 내게 울면서

매달릴 때에는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나에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나는 배웠다.

내가 너무나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나 빨리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그리고 정말 나는 배우고있다.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나의 믿는 바를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이 두 가지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우고있다.

나는 배우고있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을.....





















































































독일과의 경기는 너무 아쉬웠내요^^

시청가서 열심히 응원을 했건만..

지는 바람에 일찍올려구 하였어도..모든 사람들이 찻길을 봉쇄하여

결국은 몇시간 걸어서 같이 참여하여 잼있었지만 피곤하여 오자마자..

결국 쓰러져 누워 자버렸내요..열심히 응원하고 경기한 모든분들..수고하셨슴다^^

댓글 '2'

미경이

2002.06.27 08:32:34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글과 음악은 가슴에 담아 쏴안 감동과 아픔을 전해줍니다. 계속 많은 글과 사진을 올려주세요 . 감사합니다......

jwsarang

2002.06.27 09:04:31

가슴에 와 닿네요. 사진처럼 최고의 시간도 순식간에 무너질수 있다는 것을 그렇기에 그 순간이 더 소중하고 바로 그 순간에 집중해야할것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16 日열도 `겨울연가` 신드롬 확산 [5] 비비안리 2004-05-18 3101
615 "태희야, 이번엔 욕 안 먹겠지?" [2] 뽀유^^* 2004-05-22 3101
614 지우언니 사랑해여.. 지우언니만 사랑해 2004-06-12 3101
613 모두 안녕하세요^^ [2] 행운클로버 2004-06-13 3101
612 정서...송주 또한 슬픈 삶을 살았었죠....^^;; [4] 코스 2004-06-25 3101
611 잘 ...............보내드렸습니다 [9] 달맞이꽃 2004-08-05 3101
610 `한류스타 아시아 3國자선 경매` 오늘 팡파르 [2] 시리우스 2004-08-16 3101
609 “한국패션, 韓流타고 세계로 흘러야” [2] ★벼리★ 2004-08-24 3101
608 다리가.... ㅠ.ㅜ [1] happyjlwoo 2004-09-16 3101
607 진희님 캡처 사진으로..~.^ [10] 코스 2004-09-17 3101
606 사랑이 머무는 자리에는.. [6] 코스 2004-09-21 3101
605 [한·일 기자 한류대담] '겨울연가' 열풍이지 한류열풍 아니다 [1] 비비안리 2004-09-23 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