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 안하셔도 됩니다. ^^..

조회 수 3097 2001.11.25 03:03:01
그린
와~아 다른 집에 온줄 알았습니다. 예쁜 사진으로 잘 꾸미셨네요. ^^..
오랜만입니다. 제가 요즘 많이 바빴습니다. 어제로 일부 작업이 끝나서 넘겨주고...  
어제 나가서 오늘 좀 전에 들어왔답니다. ^^..  앞으로 자주 올께요.
실종신고 하지 마세요. 민망합니다.
현주님! 여전히 수고가 많으십니다.
쫑파티 사진도 좀 전에 봤답니다. 그 좋은 사진을 이제서야 보다니...  
지우님 새 드라마 소식도 있고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아직 촬영도 안들어간 드라마를 이렇게 기다려보긴 또 처음이네요. ^^

자정에 가까운 밤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참 이상한 기분에 휩싸입니다.
그냥... 이 차 타고 이 세상 끝까지 갔으면 하는 생각. 내려야 할 곳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왠지 내리고 싶지 않아요. 마냥 가고 싶은 생각.
드문드문 보이는 앞좌석 사람들의 반쯤 보이는... 까만머리의 뒤통수도 정겹고..
소근소근 들리는 이야기 소리도 정겹고..
라디오에서 조용히 흘러 나오는  노래도 듣기 좋고..
차창 밖 멀리 보이는 불빛도 따뜻하고..
바람에 실려 온 노란 은행잎들은 차 뒤꽁무니에서 뱅그르르 돌며 하얗게 춤을 춥니다.
아는 이 없고 혼자 앉아 있지만 심심하지 않네요.
마음은 어둠을 넘어 목적없이 무작정 까만 밤속으로 달려갑니다.
저 끝없는 우주를 달리고 있는 것 같네요. 은하철도 999를 타고 달리면 이런 기분일까? ^^!..
하지만 대낮처럼 환히 밝힌 가로등이 내려야 함을 알려주더군요. ^^..
내려야지요... 내려야지요...
먼저 주무시라고 전화 드렸는데 두분이 아직까지 안주무시고 딸래미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좀 민망했지요... 부모님 사랑 언제 다 갚을까요? ^^
오늘은 일요일...
오늘도 기쁜일들만 그대들에게... ^^..


댓글 '3'

아린

2001.11.25 17:16:23

언냐...오랜만이네요...야외에 나가지 않고서도 언니땜시 가을을 아주 가까이 느낀것 같아요

현주

2001.11.25 17:45:33

저의 수고를 덜어주시는군요..호호~ 지금 실종신고 포스터 붙일라구 풀 쑤고 있었습니당..ㅋㅋ 언냐..반가워염..^^

그린

2001.11.26 00:12:01

아린님 오랜만이에요. 아린이 감기는 다 나았나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계시겠지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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