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반 우려반' 톱스타 줄줄이 안방나들이
기사입력 2008-10-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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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유지태, 송혜교, 김태희, 이병헌, 소지섭, 신현준 등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스타들이 안방나들이에 나선다. 이들은 대부분 4년에서 많게는 10년 가까이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스타들로 과거 '어디에 출연한다더라~'라는 설만 무성할 뿐이었다.

이들의 귀환으로 벌써부터 브라운관 안팎에서 관심도, 우려도 높다. 우선 스타들의 귀환이 침체됐던 한류 시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드라마 시장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반면 곱지 않은 시선도 만만치 않다. 톱스타의 높은 출연료는 제작비 부담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신인 배우들의 입지는 더욱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대중들은 스크린에서나 볼 수 있었던 톱스타들의 안방 노크에 그리 싫지 않은 눈치다. 톱스타들의 안방 복귀를 살펴봤다.

송혜교가 오는 27일부터 방송될 KBS 2TV '그들만의 세상'에 출연한다. '풀하우스' 이후 4년만이다. 송혜교는 이 드라마에서 PD 역을 맡아 현빈과 호흡을 맞춘다.

송혜교는 이 역할을 위해 기존의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버리고 단발머리로 잘랐으며 깡마른 체구를 위해 체중조절을 하는 등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이 드라마는 송혜교의 변신 뿐 아니라 '거짓말', '바보같은 사랑' 등으로 마니아층을 거느린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 콤비가 다시 뭉친데다, 배종옥 윤여정 등 '노희경 사단'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촬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이병헌과 김태희 역시 안방극장 문을 두드린다. 이병헌은 2003년 SBS '올인' 이후로 5년 만에, 김태희는 2004년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4년 만에 복귀하는 셈이다. 이들이 출연할 드라마는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제작비 200여억원의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다.

'아이리스'는 내년 여름 방송을 목표로 총 20부작으로 제작되며 한국 드라마 최초의 첩보 액션 드라마로 첨단 첩보 시스템과 액션, 해외 로케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지섭과 신현준도 형제의 운명적 갈등을 소재로 한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로 내년 2월초 안방 시청자들과 만난다. 소지섭은 2004년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 신현준은 2003년 SBS '천국의 계단' 이후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했다.

소지섭이 맡은 초인은 천재적인 의사지만 인간의 존엄성을 찾고자 하는 동생 역, 신현준은 아버지의 사랑과 의사로서의 능력,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까지 모두 동생에게 빼앗겼다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초인을 애증의 대상으로 여기는 형 선우 역을 연기한다.

최지우와 유지태는 SBS '바람의 화원' 후속작으로 오는 12월3일부터 방송 예정인 '스타의 연인'에 캐스팅됐다. '스타의 연인'은 세상 남자의 99%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톱스타인 마리 역의 최지우와, 세상 여자 1%도 좋아하기 힘든 매력 없는 남자인 대학 강사 철수 역의 유지태가 만드는 사랑 이야기.

'겨울연가'에서 감성적인 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오수연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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