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최지우, '아시아정벌' 나선다

2004-01-27 22:37

    
최지우 인기몰이 '아시아 투어'
　
2월 ▶ 중국서 제작발표

3월 ▶ 일본서 프로모션
　
4월 ▶ 중국서 패션쇼 참가

12월 ▶ 홍콩영화 촬영


"아시아 시장 본격 진출 계획
‘'한류스타' 최지우(29)가 '아시아 정벌'에 들어간다.
　지난 2002년 '겨울연가'로 중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지우는 SBS TV 드라마스페셜 '천국의 계단'의 인기몰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선다.
　'겨울연가' 이후 근 2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최지우는 '천국의 계단'에서 여자주인공 한정서 역을 맡아 애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 일일 평균시청률 30%가 넘는 최고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이에 일본 후지 TV와 NHK, 대만과 홍콩 TV 등은 벌써부터 '천국의 계단' 수입에 고액베팅을 하고 있는 상태.
　최지우는 '천국의 계단'이 종영되는 2월부터 본격 '이사아 투어'에 들어간다. 먼저 2월 중순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를 방문, 한중일 합작드라마 '백한번째 프로포즈'(극본 최완규 연출 곽요량) 제작 발표회에 참가한다.
　이어 3월 20일쯤 국내에서 500여명 규모의 공식 일본 팬클럽 결성식을 가진 후 도쿄로 건너가 '겨울연가' NHK 공중파 방송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겨울연가'가 NHK 위성방송에서 방송된 적은 있으나 공중파 방송으로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5월 1일 첫방송된다.
　또 4월 20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섬유박람회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주최하는 패션쇼에 참가,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이 자리에는 '천국의 계단'에서 호흡을 맞췄던 권상우와 무대에 설 예정.
　이후 국내 영화 및 미니 시리즈 출연으로 여름과 가을을 보내는 최지우는 12월 홍콩영화 '유키꼬'(가제) 촬영으로 아시아 정벌을 마무리한다. 홍콩의 인기배우 금성무가 상대역으로 내정된 가운데 최지우는 10억원의 개런티를 보장받고 있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게 된다.
　소속사 싸이더스HQ의 장진욱 이사는 "'천국의 계단'을 계기로 '제2의 최지우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 김태근 기자 ami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