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아이아빠

2009.06.11 16:19

아~ 그 멋진 분의 아내시군요!
같은 남자가 봐도 너무 멋진 분을 남편으로 두고 계시네요! 전 처음에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지우님이랑 같은 소속사에 계신 연예인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우님 소속사 직원들이 있던 테이블이 아닌 제가 앉은 테이블(맨 뒤에 있어서 무대가 잘 보이지도 않는 자리 ㅠㅠ)에 앉아계셔서.. 처음에는 저처럼 속칭 "신참"인줄 알았는데, 오래되신 회원들과 너무 잘 아시는 것 같아... 아 ~ 대 선배님 이시구나! 라고 생각했죠...

팬들 가운데 남자분들보다는 여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반가웠고요... 그 자리에서 유창한 영어로 통역을 해주시는 모습도 너무 멋졌습니다. 아내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그 자리에 오신 것도 저랑 비슷했구요..(저도 그날 장인어른 생신모임이 있었는데.. 여길 왔거든요!)

좀 많이 서운하셨을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직은 아내에게 말 못하고 있지만, 이 조직(?)의 특징이 하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지우님이 15년 연기생활 하는 동안 한번도 관심이 없다가 최근 방송된 "스타의 연인"으로 "그냥 쫌.. 관심 갖는 배우"가 되었는데, 완전히 빠져들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최지우"라는 배우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녀를 좋아하는 팬들(스타지우 가족들)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봉사활동이며, 후원활동 등에 열심인 그들을 보고, 도대체 "배우 최지우"가 누구길래(내가 모르는 면이 뭐길래).. 멀쩡한 사람들이 이토록 극성일까...하고 말이죠!

이제는 누구보다도 스타지우 가족들이 함께 하는 자리라면, 저도 함께 하고픈 생각이 들 만큼... 저의 우선순위중 상위권에 차지하게 된 것이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 만큼 더 순수해졌고, 열정은 가득해 진 것 같습니다.

제 또 다른 목표는 이미 다른 스타지우 팬들처럼.. 온 가족이 함께 최지우님을 좋아하게되고, 스타지우 가족들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미 아그들(네명중 뭔가를 알만한 셋은 이미 포섭(?) 완료)은 넘어왔고... 아내만 남았는데.. 아무래도 남편이 여배우를 좋아하는 팬클럽에서 활동한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겠죠...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닌데...

휘건맘께서도... 순수하신 욱님을 잘 이해해 주시기 바래요~

그건...그렇고... 제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려...

p.s. 보통 주말에는 '방콕'하는 사람인데, 이번 주말에는 아내랑 애들데리고 산으로
들로.. 나갈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