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아이아빠

2009.05.11 08:58

너무 감사하신 분들... 그리고... 부끄러운 저....
교회를 빼먹고... 회사에서 다음주에 열리는 체육대회를 위해 연습하러 가야한다고 둘러대고서는 간다고 했지만, 평소 거짓말을 많이 안해본 터라... 아내가 뭔가 수상한 것을 느꼈는지... 이것저것 물어보네요... 끝까지 준비를 많이하고서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연습이 취소되었다"고 둘러대면서 나중에 봉사활동 참석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다들 고생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나 스스로 기뻐할 수 있는 자리(팬미팅, 지우님 만나는 자리 등...)에만 참석하고, 그렇지 않은 자리에는 언제나 쏙쏙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저 스스로도 많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살인적인 노동강도를 아이들 만을 생각하고 기쁘게 행하신 많은 스타지우 가족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의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일본에서부터 오신 가족분들도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을 생각해서 후원해주신 지우님도 대단하고요...

참석하지 못한 죄... 어찌 다 씻을 수 있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