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헌님의 글을 읽고

2006.03.28 10:35

준헌님의 많은 부분을 동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것은 드라마의 주체가 우리가 아니라서...
또 우리 드라마에서 보던 자연스런 대화가 아닌 뭔가 의도(상징)하려는 것도 좀 어색했습니다. 11부작이라 한계가 있었겠지요. 마지막 '론도'라고 외칠 때 좀 많이 ~ ^^어색하더군요.
시청자의 눈은 냉정한 편인데 중간, 중간 부자연스런 면이 저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그들이 화해의 메시지를 보내려 애썼고, 그쪽 관계자들이 우리 스타를 인정해 준 것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드라마를 함께 하면서 생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있었다는 것을 듣고 기뻤습니다. 그들만 생각하면 맘속에 맺혀 있던 마음이 쪼금 내려 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