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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9 19:39

韓中日합작 `최지우 프로포즈`

[헤럴드경제 2005-04-09 11:53]



Home CGV 11일부터 20부작`101번째…`방영

한류스타 최지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최초의 한ㆍ중ㆍ일 합작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중국어 제목 101次求婚)를 국내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케이블TV 영화채널 Home CGV에서는 11일부터 월~목요일 오전 8시에 아침드라마로 `101번째 프로포즈`(60분물, 20부작)를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배급사의 요청으로 Home CGV에서의 방영이 연기된 바 있다.

`101번째 프로포즈`는 지난 1991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동명의 일본 트렌디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김희애, 문성근 주연의 동명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다.

총 2000만위안(당시 약 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드라마에 최지우는 편당 12만위안(당시 약 1800만원)을 받고 출연해 `겨울연가` `아름다운 날들` 등으로 유명한 아시아 한류스타답게 특급 대우를 받아 큰 화제가 됐다.

2004년 9월 30일 베이징TV2를 통해 첫 방영된 `101번째 프로포즈`는 오는 17일부터 위성방송 스카이퍼펙트TV의 후지TV 721채널을 통해 일본 전역에 방영될 예정인 것은 물론, 중국 내 여러 채널과 아시아 다수 국가에 수출된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에서 방영될 `101번째 프로포즈`의 OST에 그룹 신화의 신혜성이 솔로로 `약속해요`를, 신화가 `Just Be My Love`를 불렀으며, 작곡가 이경섭, 가수 린, 임재범 등이 참여해 새로운 한류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여주인공 최지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화권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남자 주인공은 무협드라마 `의천도룡기` `칠협오의` 등으로 유명한 대만의 인기배우 쑨싱(孫興)이 맡았다. `올인` `허준` 등을 집필한 스타작가 최완규가 노지마 신지 원작의 12부작을 20부작으로 각색하고, `용등사해` `삼합회` `용재변연`의 곽요량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한류스타 안재욱의 소속사인 ㈜미르기획과 일본의 후지TV, 중국의 상하이영구영시문화유한공사가 각각 기획ㆍ투자ㆍ제작을 담당했고, 2003년 10월부터 중국 상하이와 국내의 제주도 등지에서 100% 사전전작제로 제작됐다.

최대환 기자(cdh@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