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2005.02.25 13:01

“겨울연가가 자이툰부대 아랍인 인식 바꿔”

국정홍보처 초청으로 방한한 이집트 알-아크바르 지의 국제부장인 후세인 압둘 와히드 씨는 KBS 드라마인 '겨울연가'가 자이툰 부대에 대한 아랍권의 인식을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후세인 씨는 오늘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한달전 이집트 공영방송이 방영한 KBS 드라마 '겨울연가'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아래 종영됐다며 드라마를 통해 자이툰 부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후세인 씨는 또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자이툰 부대의 임무를 소개하면서 이해를 구하기보다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 같이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후세인 씨는 한국군의 임무를 자세히 모르는 일부 국민은 외국군의 주둔을 무조건 반대하고 있지만 이라크 평화.재건이라는 한국군 임무의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국민도 많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