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2004.07.31 21:02

어제 누 비 다 보고
오늘 다시 보러 갔습니다.
같은 오후 시간이었는데 매진, 그담회까지 매진 전광판이 반짝거렸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미영이 이야기, 선영이 이야기, 진영이 이야기로
따로 전개해내는 전혀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잘못하다간 음란한 내용으로 바귈소지도 있었는데
어쩌면 그렇게 똑 떨어지게 내면의식을 내숭없게
명료하게 묘사를 해주는지...
감독의 의도와 연기자들의 음란하지 않는 베드씬 훌륭했습니다.
선영이가 벼락맞은듯이 혼란스러워 하고
책에 있는데로 잘해 보려고 별 짓을 다하는데....역시 지우님의 연기는
추하지도 음란하지도 않아서 객석에서 나오는 폭소...
웃읍지도 않은 장면에서도 배곱을 잡고 웃고 말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