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지기

2004.03.12 21:03

장애물이 앞에 나타났을 때,사람이 보이는 최초의 반응은 `왜 이런
문제가 생긴 거지? 이것은 누구의 잘못이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는 잘못을 범한 사람을 찾고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그에게 부과해야 할 벌이 무엇인지 찾는다.
똑같은 상황에서 개미는 먼저 `어떻게,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한다.
개미 세계에는 `유죄` 라는 개념이 전혀 없다.
`왜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까?` 라고 자문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일이 제대로 되게 할 수 있을까?` 라고 자문하는
사람들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생기는 것은 자명하다.
현재 인간 세계는 `왜` 라고 묻는 사람들이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어떻게`라고 묻는 사람들이 다스리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중에서

오늘은 가슴이 답답한 하루 였네요.
희망이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 을 모아야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