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린

2004.03.08 22:23

아이시떼루지우님!
늘 지우씨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좋은 글과 정보와
아름다운 작품 올리시는 거 보면서 님의 따뜻함과 사랑
느끼고 있는 지우씨팬입니다.
저는 직장생활한 지 12년차로 접어들고 있어요.
학교 갓 졸업하고 사회라는 곳에 처음 발을 내딛으면서,
그동안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랐기에,사회라는 곳이 어떤
덴지 지혜가 너무 없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마음
고생도 좀 했답니다.
난 좀 늦어서 한 3 , 4년 전 쯤 되서야 직장생활의
원리를 알았다고 할 지...
나 자신을 지켜나가면서도 사회에 대처하는 법을
알았다고 해야 할 지...
직장은 나를 단련시키는 곳이더군요.
아이시떼루지우님! 부서를 옮기셔서 처음 맡은신 일이
신데다가 과중한 업무로 인해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그런 적이 있었어요.
3년전 쯤 직장에서 제가 평소에 하던 일 2 -3배를 해야 했었죠.
직장에서 눈코 뜰 새 없이 정말 쉬는 시간 10분도 없이
과중한 업무로 시달리구 집에 가서는 또 내가 해야 할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데 사는게 정말 버거웠어요.
직장에 대한 회의도 들고 직장에 대해 고민도 했었죠.
근데요.그 힘든 기간도 지나더라구요.
그당시는 힘들었지만 그 기간 덕분에 일에 대한 실력도 쌓았구
내가 많은 일을 감당해낸만큼 자신감도 생기고 주변의 인정도 받고...
그런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올해는 같은 계열이지만 다른 파트로 옮기게 되었는데
다들 정신없어해요.
근데 나는 전에 하도 바쁘게 살다보니까 이만한 일쯤은 너끈히 해내는
심적으로나 일적으로나 여유있는 사람이 됐더라구요.
아이시떼루지우님! 이러기까지 그 힘든 시기가 있었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집에 와 울기도 많이 울던 기억이 나네요.
하나님께 기도할 여유도 없었지만 아주 짧게나마
필사적으로 주님의 도움을 요청했어요.
주님은 찬송 가사처럼 자녀의 신음에도 응답하사
힘든 기간과 힘든 업무들을 무사히 능히 감당케 하시고
때가 되매 요즘은 여유를 주시네요.
아이시떼루지우님! 기도하시면서 힘내세요.
하나님이 도와주실겁니다.
후에 반드시 감사하게 하실 거예요.
저또한 그랬으니까요.^ _^
파이팅!!
여호와 닛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