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따뜻한 곳입니다.

조회 수 3120 2003.12.27 11:16:35
muggle
밑에 어느 님께서 쓰신 말처럼 이 곳은 일상의 지루함을 잊어버릴 수
있게 해주는 지우님과 팬들이 있어서, 그리고 님들의 따뜻함이 베어 있어
마음이 외롭고 추울때 온 몸을 녹일 수 있는 곳이어서 매일 아침 들르고
있습니다.

작년엔 인터넷으로 겨울연가를 보고 스타지우를 보면서 방콕 생활을
견딜 수 있었고 지금은 천국의 계단을 보면서 행복합니다.

오늘 아침은 1년 반 동안 누워계신 엄마때문에 마음이 울적했습니다.
80세가 넘으신 엄마가 오늘 아침엔 11살 소녀로 변해버리셨기
때문이었지요. 그러니 딸도 못 알아보시는 것은 말 할 것도 없구요.
노인성 치매의 유형은 참 여러가지더군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치매란 이것 저것 판단이 서투른 바보가 되는 것이구요, 우리가 익히
보아 온 노인들의 유형은 선망이라고 합니다. 판단 장애, 지각 장애 등등
장애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신경정신과 약을 드시고 많이 완화되긴 하지만
때때로 나타나는 행동들은 자식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듭니다.
요양원에 모시어 의료진들의 보호를 받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돌아가실 때까지 서툴지만 가족들의 보호를 받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이것도 고민입니다.

제마음의 평안을 얻고 있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려 장황하게 제 얘기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홈피가 되도록 많은 사랑과 노력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7'

2003.12.27 11:39:14

우리 사회도 어느덧 실버사회라고 부를만큼 고령화되었죠. 저희 할머니도 90나이에 치매증상이...엄마는 우울증이 생겼네요. 어떡할지.... 보호할 여력이 있다면 서툴더라도 가족옆에 있는게 그래도 젤 행복할 것같애요. 머글님 힘 내시고 ...어머님도 호전되길 바랄게요.

경숙

2003.12.27 12:04:37

안녕하세요.
우선 힘내시라는 말씀드립니다.
저희 친정 할머니도 치매로 8년을 앓다가 돌아가셔서 그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치매라는병 참 무서운 병입니다.암보다더요...
친정아버지께서 맏이라서 그고통은 고스란히 어머니께서 감당하셨지요.
집에 들어가면 아무리 쓸고닦아도 냄새가 베어서 코를 들수가 없어 늘 향을 피워놓기도 했지요.
지금 고민하고 계신문제,저희도 많이 고민했던 문제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님이 이공간을 알아서 마음을 풀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힘들고 지칠때 sos치세요.그러면 스타지우 식구들이 조금은 위로가 되리라 봅니다.
muggle님 화이팅!!!!

달맞이꽃

2003.12.27 12:37:13

경숙님 말에 동감하며 힘내시길 바래요 .
사실은 ..저희 친정 언니가 지금 치매로 반신불구가 되어 거동도 못하고 계시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가장 많이 닮아 어머니가 보고 싶으면 가끔식씩 언니를 만나러 갔었는데 올해 갑자기 찾아온 침해로 마음이 많이 아프군요 .
아직 칠십도 안된 나이인데 말예요 .언니도 언니지만 곁에 있는 형부가 더 애처러워요 .생전 안하든 식사준비며 세탁이며 온집안 일을 노인네가 기침은 여전히 달구선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아프게합니다 .환자보다 언제나 간호 분들이 더 맘고생이 심하잖아요 .
힘들어 하시는데 자주 가 보지도 못하네요 .
여기가 위로가 된다는 말도 이해가 됩니다 . 저두 그랬으니까요 .후후후~
위로도 받고 좋은 사람들을 만난것도 이곳이랍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행복해 하지요 .인연이란것두 소중하다는걸 알게 됐구요 .
좋아하는 사람 소중한것두 알게 됐구요 ..얻은게 넘 많아서리..후후~
우리 잘 지내요 ..지우님에게 종종 힘도 실어주면서 따뜻한 맣마디 건네줄수 잇는 우리가 되어보자구요 .힘내시구요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0^

지나가다

2003.12.27 15:08:05

머글님...힘내세요...그리고 행복하세요..

세라

2003.12.27 15:11:27

muggle님,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힘내세여~ 저도 한때 힘든적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많은 위안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이곳을 떠날 수가 없네여~ 기운 내시고여, 화이팅!!!한번 외쳐드릴께여~

앨피네~★

2003.12.27 15:15:45

muggle님 힘내세요..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 어려지신 어머니께서두 님의 사랑을 충분히 아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힘내시구여... 화이팅!!!! 스타지우 자주 놀러오세여.. 여기 진짜 따뜻한 곳이거든요.. ^^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코스

2003.12.27 21:37:05

muggle님 나이드신 분에게서 나타나는 많은 것들이 지켜보는 옆에 분들에겐
정말..힘든 시간이라는 걸 저도 체험을 해봐서 님을 충분히 이해할수가 있네요..
지우씨를 사랑하는 공간안에서 같은 공감대로 같은 즐거움을 가진 우리들 안에서....
muggle님의 힘든 시간안에 지우씨의 연기로 많은 위로가 된다니...정말 다행입니다..^^
우리 서로 아주 많이 사랑하면서 지우씨 열심히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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