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슬퍼보여서..☆

조회 수 3120 2002.07.01 00:46:47
천년의후에





[女]

처음엔...

내 감정이 어떤건지 알수가 없었어...

그저 우린 편한 친구라 생각 해 왔어...

그런데...그런데 말야...

시간이 지나면서 하루종일 니 생각 하는 날 볼때마다...

좋은거 맛있는걸 보면 널 먼저 떠올리는 나를 보면서...

내가 널 좋아한다는걸 알았어...

우린 그냥 친구이고 앞으로도 그럴꺼라 생각했는데...

언제부턴지 너의향기에 취해버린난...

근데..너무 걱정하진마...

이렇게 부옇게 시야를 흐려가며 혼자 청승맞게 독백을 하더라도..절대 너한테

말하지 않을꺼야...

너한텐 한없이 부족한 나이기에...

내 마음을 알고 니가 날 받아준다하더라도 난 너에게 갈수 없을테니까...

어리석다 생각 할수도 있지만...

난..그냥 니모습...

네 웃는모습..행복한 모습들을 지켜볼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해...

정말이야...

넌 꼭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야해...

후...조금 우습다...

이렇게 혼자 청승 떨구 있는게...

지금 넌 내 옆에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어...

니가 자고 있는모습.....훗.....

한번만..딱 한번만 말해볼까...

내 마음을..널 사랑하는 내 마음을.....

아..아냐..

그냥 참을래...

그러다가 니가 듣기라도 하면...

되돌릴수 없을테니까...

이제.. 기차가 멈추면 넌 분명 잠에서 깨어나 나를 볼텐데

그때 충혈된 눈을 뭐라고 설명하지...

아..좋은 생각났어...

저기 밖에 보이는 하늘이...

하늘이 너무 슬퍼보여서 울었다고 해야겠다...

그러면 넌 분명...

"너도 여잔 여자구나"

그러겠지..쿡...

만약에..우리처음 만났을때 친구로 시작한게 아니였다면 말야...

아...아냐...

네 친구가 아니였다면 나 이렇게 니옆에 있을수도 없었을꺼야...

곤히 자고있는 네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나,,계속 눈물이나...

사랑해.....널.....

........

......


[男]

기차를 탄후로 난 빨리 잠든척 해야만 했어...

항상 친구라는 이름으로 내곁에 있어주던 너에게...

나도 모르게 내 속마음을 표현할까봐서...

내가 널 처음 만났을때..첫눈에 반한다는 그 황당한 느낌을 설명할 길이 없어 친구하자고 했었는데...

그후로 몇번이나 날 원망했는지 너..알까...

차라리 사귀자고 했더라면...

친구라는 이름때문에 너에게 하지못하는말..다 해줄수 있을텐데...

넌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어..많이..많이 힘이 든거니...

이건 비밀인데 언젠가 네 다이어리를 봤어...

뭐가 그렇게 힘든지...

뭐가 그렇게 아픈건지...

누군가를위해 써놓은 너의글들은 아픔으로 가득하더라...

그사람..많이 사랑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더라...

그럼 널 사랑해 주는 사람을 택하지...

바보처럼 왜그렇게 힘들어 하는거야...

그자식 누군진 몰라도 내앞에 있었음 가만 안뒀을꺼야...

왜..왜 그렇게 아픈사랑을 하는거니...

항상 녜곁에서 너만을 바라보는 내가있는데...

난 절대 널 힘들게 하지않을 자신이 있는데...

네 다이어리 보지못했다면 나 오늘 고백할뻔 했어

그렇지만 다른사랑에 힘겨워하는너에게...

너에게 짐이 될수 없기에...

나..니 눈물 보면서도 모른척하고있어...

당장이라도 일어나 눈물을 닦아주고 싶지만...

그러다...

그러다가..내가 널사랑한다 말해버리면...

너.. 더 많이 아파할꺼잖아...

나에게 또 한없이 미안해 할꺼잖아...

제발..사랑하면서 아파하지마...

니가 아파할때마다...

나...

나에게 올수는 없는거야..라는말이...

목까지 차올라 견딜수가 없어...

내 앞에서 항상 웃는 모습만 보여주던 너 였는데...

나...약속할께...

니가 어떤 남자와 결혼 하더라도...

난 항상 네 주위에서 너만을 바라보겠다고...

니가 지쳐 쉬고 싶을때...

언제라도 찾아올수 있게 항상 옆에 있을께...

그러니까...

이제...

제발울지마...

두려워 말고 니 사랑을 찾아가...

내가 언제까지나 기다려 줄테니까...

...

니가 날 찾아오지 않아도 좋아

대신..오늘 한번뿐이야...

너 또다시 내 앞에서 눈물보이면...

니가 사랑하는 그사람...

나 절대 가만 두지 않을꺼야...

이제 그만..그만울고..그만아파해...

널........

....

...... 널 사랑해서 정말 미안해.....




윽..드디어..아날 다시보기가 막을내렸군요..ㅠ_ㅠ

힘들게 녹화/파일저장해서 봤으니 보관해놓구 생각할때마다 봐야겠어요~~

아날했을때의 감동과 끝나고 난후의 감동이 다시보았는데도 밀려오는군요..

결연가의 아쉬움도 아직 가라앉지 않았는데....^_^그럼 좋은 밤 되길...

댓글 '2'

sunny지우

2002.07.01 01:56:01

후에님은 아날을 무척 좋아하시나 봅니다. 저도 아날의 `연수' 잊지못할 겁니다. 님도 평안한 밤 되십시요.

이정옥

2002.07.01 09:47:54

유진이도 안타깝고 준상이도 안타깝고 전 솔직히 저 장면에서 준상이가 유진이 데리고 도망이라도 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어요 ..사랑하기에 보내야 하는 아타까움.....후에님 고마워요 항상 수고가 많으셔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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