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자매처럼 엄마와 사이가 좋아 이뻐보이던 후배의 어머니께서
며칠 전 갑자기 위암 판정을 받으셨어요.
전이정도에 따라 수술을 할지 방사능치료를 할지 결정된다고 하는데
부디 너무 어려운 상태가 아니길 바라고,
8일 날 조직검사결과가 나온다는 내 친구도 별일 없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마음 한 구석이 얹힌 듯 답답해지려고 하네요.
무엇이든 잃기 전에 지킬 수 있기를,,,
잃기 전에 감사할 수 있기를,,,
잃기 전에 소중함을 알기를,,,
바깥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거 같아요.
뜨끈한 오뎅 국물, 차 한 잔, 군고구마가 그리워지구,
미소가 따뜻했던 친구,
차가운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줬던 사람들이 자꾸 보고 싶은 밤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