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의 그림 소품들 일본서 전시돼




[마이데일리=도쿄 이태문 통신원]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사용된 예술작품을 모은 전시회가 일본 고베시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일본의 지역 신문인 고베신문은 최근 기사에서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이민형(배용준)이 경영한 건축설계회사에 걸린 예술작품 등 40점을 모아 고베시 메리켄파트 오리엔탈 호텔에서 오는 11일까지 전시된다"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이민형의 건축설계회사는 건축가인 손석진씨(65세, 현 헨디 대표)의 사무실을 그대로 빌려 촬영했음이 최근 밝혀졌고, 촬영이 끝난 후에도 손씨가 관련 작품들을 소장해와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시회는 고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트 프로듀서 와카바야시 유코씨(54세)가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경 작품들이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고 한국의 관계자들에 문의해 이뤄졌다고 했다.

이에 손씨와 와카바야시씨는 "이 추상화들은 민형과 유진의 갈등을 상징하고 있다. 한신대지진 10주년과 한일간의 우호를 위해 고베시에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사용된 그림 소품들이 최근 고베서 공개됐다]

(도쿄 =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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