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한복입는날...

조회 수 3120 2002.10.25 18:41:03
이지연
낼은 제가 한복을 입고 얼굴마담 하러가는날입니다...

글쎄 ?... 무슨날인데 제가 얼굴마담을...

아시죠?.. 제가 종가집 맏며느리라는것
낼은 시댁작은집 둘째도령이 결혼을 해요
그래서 저는 예쁜한복입고, 미용실가서 머리 올리고 ...
아마도 하루종일 " 안녕하세요?..." 를 말해야겠죠
물론 결혼식끝나면 시골로가서 열심히 동네잔치도 하고
예전같으면 지금 시골에 가서 일하고 있을텐데...
울도령이 시골에서 결혼하는것이 아니라서 음식을 다 뷔페로 준비했다고 하네요
작은도령이 오늘따라 얼마나 예쁜지...ㅋㅋㅋㅋ

여러분 저 낼 고생하러갑니다
예식장에서는 이쁜척하고 "안녕하세요"를 ... 시골집에서는 부엌떼기로 있겠죠..

여러분 장남한테는 더우기 종가집며느리로 시집갈분은 한번도 더 생각하고 가심이
고생을 덜 하는 비결이라는걸 제가 몸소 체험하고 말합니다
글쎼...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제 말이 안들린지도 모르지만...
하여간 종가집 맏며느리는 참 어려운 자리입니다... 나만 그런가?

낼이 벌써 10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단풍구경하러가기에 딱일것 같은데..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일요일밤에 뵐께요...

그럼 행복한 저녁밤되세요...






댓글 '3'

꿈꾸는요셉

2002.10.25 18:48:31

예쁜 지연님의 한복 입은 모습은 더 아름답겠죠! 종가집 며느리는 하늘이 낸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만큼 어렵고 힘든 자린가 봐요... 그럼 지연님은 하늘이 낸 사람이남유? 모든 사람에게 지연님이 지닌 행복의 향기를 듬뿍 나눠주고 오시겠네요...

달맞이꽃

2002.10.25 21:58:39

지연이 노가 시집가냐 ,,ㅎㅎㅎㅎㅎ자그마니 지연이가 온니를 닮아서 한복도 자알 어울릴테고 (돌 던지는 사람들 잠~~만)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도 아니고 우리어머님이 그랬다니까요 ,,어여쁘다고 ,허허허허~~지가 야그하고도 멋적고 그람니다 ㅋㅋㅋㅋ지연아 이쁘게 하고 갔다오니라 ,한복치마 질질 끌고 다니지 말고 ,혹시 ..흰구두 ,아니지 버선에다 고무신이 최고여 한복엔 ㅎㅎㅎㅎㅎ잘다녀오고 애들 잘 챙기고 ,배탈나지말고 (넘 먹어서) ㅎㅎㅎ

박혜경

2002.10.26 00:53:17

지연인 워낙 싹싹하구 상냥해서 다들 좋아하실거야 지연이 웃는모습이 눈에 보이듯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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