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황대권아저씨의 야생초 편지를 읽고 있어요..^^
한달쯤 된거같은데.. 오늘에야 끝이 났네요..^^ 게을르죠? 책을 한달이다 붙들고 읽다니..
별것아닌듯 가벼운 풀얘기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면갈수록 심오해지는게..
이것저것 생각도 하게되구..그렇네요..^^
오늘.. 마지막부분에 "라다크인"에 대한 얘기가 있었어요.
보라색 눈에 띄는 글씨로 이렇게 썼더라구요.
남을 결코 비판하지 않고 자기 잣대로 남을 몰아세우지도 않는 이 사람들, 남의 행위를 있는 그대로 흡수해 버리는 이들, 이런사람들 사이에 심각한 트러블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을 거야.
라고 "라다크인"을 정의 내렸어요.
라다크인처럼 사는것,
때론 바보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시키는대로, 명령이든, 부탁이든 무조건 수용하고,
무슨일에도 묵묵히 수행하는 라다크인처럼 산다는것.. 어쩌면 요즘같은 세상에선 어울릴수없는 불협화음같은..^^
근데...
단한가지.. 내가 그들을 닮고싶은부분이 있다면.. 자기 잣대로 남을 몰아세우지 않는다는 거예요.
황대권아저씨의 말씀대로.. 그렇게 자기만의 기준으로 상대를 재단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상대의 모습에 비판도, 욕설도, 그를 매도하기위한 중상모략도 필요 없을텐데..
그냥.. 나름대로의 모습으로 인정해주면.. 그럼 좋을텐데..
근데.. 이렇게 말하는 나도.. 어쩔수없는 재단사더라구요..
무슨일에.. 나도모르게 내 잣대를 꺼내는..^^
그래도.. 아직까지 별탈없이 살고 있는거보면.. 세상엔 나같은 사람이 참 많은가봐요..^^;;; 안그럼.. 벌써 왕따 당했을텐데 말이죠~
난... 지우언닐 대빵많이 좋아해요.
그러다보니까... 내 잣대는 지우언니의 일에 있어선..줄자가 되버리죠..
쭈~~욱... 얼마든지 늘어날수도, 줄어들수도 있는..
아마.. 스타지우 가족분들이라면.. 다들 그럴꺼같아요.
적어도.. 자신이 사랑하는 그 누군가에게 있어선.. 누구나 줄자가 될수 있겠죠.
제발... 내가 가진 줄자를 보고.. 자기잣대로 그 길이를 재려고 애쓰지말고, 인정해 줬음 좋겠어요.
왜 그렇게 길어지냐고, 왜 그렇게 짧아지냐고 꼬투리 잡기전에..
그냥.. 인정해 줬으면..
그럼.. 서로 마음 편할텐데..
내가 좋다는데... 각자.. 자기좋아하는사람을 향해서 자를 펼치면 될텐데..
뭣하러.. 다른사람까지 재려고 하는지...
그러다가... 잣대.. 뿌러집니다..
새로사려면.. 돈들잖아요..
애고..무슨소리를 하는겐지..-_-;;
하.여.튼.! 짧디 짧은 자기 잣대로 재노쿠는..남보고 인정하라고 들이 밀지 말라 이거죠.. ^^
가만있는사람.. 맘상하게 하지말자.... 뭐 그런..^^;;
슬..슬.. 눈이 감겨오는게..
안자면... 이글..끝이 안날꺼같네요..
쓰다보니.. 주제가 한 세개쯤 되는듯..^^:; 애고.. 부끄러버라~앙^^
꽃신이.. 봄비와 함께..사라집니다~^^
휘리릭.....
모두들.. good night~!! chu~^^
꼬랑쥐 - 노래는... 김형중의 "그랬나바~"입니다~^^
다수와 목소리큰자가 이기는 것 같지만
우매한 다수와 우매한 큰소리는 되지않아야겠지?
남을 있는그대로 수용한다는 것 ,
판단하지않는 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겸손한자만이 할수있는 것이란다....
성숙한 사람이만이 .....
우리모두 노력하자...잘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