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야, 이번엔 욕 안 먹겠지?"

조회 수 3137 2004.05.22 00:41:48
   [일간스포츠 김범석 기자] "태희야, 이번엔 욕 안 먹겠지?"



SBS TV <천국의 계단>에서 악랄한 "이라이자" 모녀로 나왔던 이휘향(44) 김태희(24)가 새 드라마 촬영장에서 반갑게 만났다.

이들은 지난 20일 KBS 2TV <구미호외전> 첫 촬영이 있었던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서로 안부를 주고받은 후 "설마 이번 드라마에선 욕먹지 않겠지? 잘해 보자"며 포옹했다.

김태희는 자신보다 스무살 많은 이휘향에게 여전히 "엄마"라고 불러 이채로웠다. 그가 "엄마, 그동안 전화 못 드려 죄송했어요"라고 말하자 이휘향은 "다 바쁜데 뭘…"이라며 흐뭇해했다. 촬영장엔 전진 등 다른 연기자도 여럿 있었지만 이휘향과 김태희는 서로 밀린 이야기를 나누느라 다른 사람에게 눈길을 줄 틈이 없었다.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를 괴롭혀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샀던 이들은 "아무리 드라마라도 욕을 먹으면 서운하게 마련"이라며 "이번에도 함께 등장하는 투샷 장면이 많던데 <천국의 계단>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웃었다. 81년 미스 MBC 선발대회로 데뷔한 이휘향은 "그때 한 살이었을 태희를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아직 연기 순발력은 부족하지만 예의 바르고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가 돼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둘은 <구미호외전>에서도 구미호족 모녀로 나온다.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이휘향이 김태희를 어릴 때부터 돌봐온 구미호족 수장으로 출연하는 것. 인간을 사랑하게 된 구미호의 갈등과 사랑을 그릴 <구미호외전>은 7월부터 방송된다.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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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달맞이꽃

2004.05.22 10:22:31

잘만났군요 ..후후후~
또 모녀로? ㅎㅎㅎ
두분 연기 기대되네요
뽀유님 ..기사 잘봤습니다 ^^

Flora

2004.05.22 22:33:20

님 저도 기사 잘 보고 갑니다.
두분께서 다시 만나셨다니... 요번에는 너무 나쁜 역은 아니었으면 해요.
천국의 계단에서 너무 정서를 괴롭혀서 많이 미웠는데...
님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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