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기도 (정서를 그리워하며...)

조회 수 3149 2004.02.18 17:12:46
향기
그 사람 모습
손톱 끝만치만 그리워하고
손톱 끝만치만 떠올릴 수 있게 하소서
  
이렇게
아낌없이 그리워하다 간절한 마음
끝에 서서 홀로 산그늘 되기 전에
  
이렇게
쉴새없이 떠올리다 보고픈 마음
끝에 서서 홀로 허물어지기 전에
  
그 사람 모습
손톱 끝 만치씩만 그리워하고
손톱 끝 만치씩만 떠올려서
내 안에
오래오래 머물 수 있게 하소서
  
  
[하얀 그리움보다 더 슬픈 말은 없습니다]-심미숙시집 중에서
  




목록
수정 삭제

댓글 '7'

성희

2004.02.18 17:21:35

향기님.. 시가 너무나 아름답데요^^
제 가슴을 울립니다..ㅠㅠ
향기님 이름 처럼.. 정말 너무나.. 잔잔한..
시한편이었던것 같습니다.

향기

2004.02.18 17:33:20

성희님 반가워요^^ 제마음이랍니다 또한 성희님 마음이기도 하구여
정서를 그리워하는 송주의 마음이 이렇지 않을까 싶네요 ^^

지우공쥬☆

2004.02.18 17:33:41

향기님*^^*
시랑 그림이 너무 좋구 이뻐요//☆
모든사람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듯,,ㅋ

달맞이꽃

2004.02.18 17:48:50

향기야 ....
그리운맘 ..간절한맘 ..허물어 지기만 해도 좋겠어야..후후후~
잘있지?
언제 함보제이 ...향기는 이젠 맘 추스린거야?
잘됐다 ..잘됐어 ..정서가 태화오빠에게 했던말 ..후후후~~

꿈꾸는요셉

2004.02.18 19:04:59

손톱만큼만 생각하겠다고 손톱헤아리다 눈에 짓물나지 말고
맘 가는대로 생각하고 사랑합시다.
향기아우... 잘 지내고 있는 거 맞지.
난 잠시를 좀더 하려했으나... 조금 더 늦어지면 적에게 확 물어버린다는
협박이 있어서리... 무서버서... 띵겨져 나왔다는 거....
그러나 언제든 난 잠수를 꿈꾼다우...

sunny지우

2004.02.18 22:11:07

그 사람 모습
손톱 끝 만치씩만 그리워하고
손톱 끝 만치씩만 떠올려서
내 안에
오래오래 머물 수 있게 하소서...
너무 아름다운 시이군요...
향기님 고마워요..
쇼팽의 물결을 구르는 듯한 피아노 소리와함께
너무 잘 감상하고 갑니다...
평안한 밤되세요..

코스

2004.02.18 23:18:45

참...고운 두사람.....두사람의 어울림이 너무 이뻐서..우리들이 더 보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잔잔한 음악에서 향기님의 고운 모습을 연상하게 만드는데요..^^
고운님...남은 시간 행복한 시간 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3787 4가지 사랑이야기 [7] 큰새 2003-03-18 3120
33786 안녕하세요~~부탁드릴게있어서.. [2] 이새롬 2003-02-14 3120
33785 어색지우의 황당한 사건... [6] 어색지우 2003-01-28 3120
33784 크런키 cf 포토샵으로 한번 해봣어요.. [3] 정유진 2003-01-24 3120
33783 지우-그녀와 담고 싶은 기억 속으로 [3] sunny지우 2003-01-09 3120
33782 코스모스언니께..... [3] 토토로 2002-08-31 3120
33781 에휴..하루가 어떻게 돌아가는지..+_+ [6] 천년의후에 2002-07-29 3120
33780 주일의 기도 -지우 [13] sunny지우 2002-07-14 3120
33779 모두 하이요~~ 오래간만~* [3] 정유진 2002-07-07 3120
33778 지우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3] 김문형 2002-06-10 3120
33777 11회입니다~ [9] 정바다 2002-05-31 3120
33776 (팬미팅준비) 챗방 엽니다... 현주 2002-05-30 3120
목록
쓰기